본문 바로가기
내이야기

아직도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나에게

by 노랑거북이 2023. 11. 7.

어릴 적부터 내가 늘 꿈꾸던 크리스마스의 모습은 하얀 눈 이렇게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는 크리스마스트리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서 가족들과 지인들을 초대해서 맛있는 저녁을 먹으며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들

그러나 현실에 나는 늘 크리스마스는 이렇게 집에서 뒹글뒹글 뭐 하나 특별하게 지낸 적이 없다. 크리스마스 기간의 연휴가 길면 땡큐, 뭐 그런 정도로 크리스마스를 생각하며 지냈다.

사람이 많은곳에 가는 건 귀찮고 어른이 된 후에는 그냥 누워서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면서 뒹굴 뒹굴

새롭게 나온 맛있는 치킨이 뭐가 있나 찾아보며 리뷰가 좋은 치킨을 시키며 2시간 넘게 치킨이 오기를 기다리고

 맥주를 먹는 정도였다. 

크리스마스트리, 캐롤송, 그리고 선물, 모임 등등 이렇게 생각하는 크리스마스를 보낸 적이 없는 내가

그래도 캐롤송을 들으면 신나고 설레고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웃고 

아직도 산타클로스를 기다리고 선물을 기다렸던 어린아이 때와 똑같은지 모르겠다.

이렇게 나이가 들었는데도 말이다. 아직 한번도 이루어 보지  못했던 나에 꿈같은 크리스마스를 꿈꾸고 그리기 때문일까?

아마 앞으로도 캐롤송을 들을 때마다 흰눈이 내릴때마다 늘 그런 크리스마스를 지내면서도 행복한 크리스마를 꿈꾸며 아니면 영원히 철들고 싶지 않는 내 마음 때문일까? 그래서 나는 아직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꿈꾼다. 

'내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이야기 - 나의 자랑! 나의 물고기  (0) 2023.12.1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