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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맨스소설/판타지물

로맨스판타지추천 - 붉은 정원 - 강청은

by 노랑거북이 2023. 8. 10.

지은이 : 강청은

펴낸 곳 : 다인 북스

펴낸 일 : 2011년 6월 7일

펴낸이 : 강양원

평점 : 4.0

장르 : 로맨스 판타지

여자 주인공

이름 : 영로

외모 : 귀엽고 작고 가냘프고 아름답다.

나이 : 21살

신분 : 녹단국 평민

성격 : 배려심과 책임감이 강하다.

특이사항 : 어릴 적 병으로 말을 못 하고 다리를 못쓰는 둘째 여동생과 어린 남동생 둘을 책임지는 가장이다.

남자 주인공

이름 : 한령

나이 : 27살에 멈춰진 자

특이사항 : 암월곡의 주인, 사랑하는 여인을 살리기 위해 금기를 행한 후 천제에게 저주를 받아 죽지 않고 암월곡에서 살아간다.

외모 : 지적이며 차갑고 수려하고 깨끗한 아름다운 미남자

성격 : 냉철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꼭 성취한다. 긴 세월을 깨어나지 않는 사랑하는 여인 곁에서 보내고 점점 인간의 감정을 잃어버린다.

줄거리 : 영로는 녹단국에서 귀족 집 허드렛일을 하며 동생 셋을 돌보는 가장으로 어릴 적 병에 걸려 말을 하지 못한다. 녹단국에 최악의 가뭄이 일자 황제는 고귀한 신분의 여식을 붉은 정원에 인신공양을 해서 기우제를 지내려 한다. 인신공양의 제물로 영로가 일하는 귀족 집 식 창고 담당 연춘로의 딸 연해정이 선택되고 자신의 딸을 제물로 보낼 수 없는 연춘로의 부인은 자신의 딸과 나이도 같고 외모도 아름다운 영로에게 동생들을 평생 보살펴 주는 조건으로 딸을 대신해서 기우제 제물이 되기를 제안한다. 어리고 아픈 동생들을 생각한 영로는 그 조건을 받아들인다. 마침내 기우제가 시작되고 영로는 정신을 잃은 채 붉은 정원으로 던져진다. 그곳에서 깨어난 영로는 듣기 좋지만  맑고 차가운 목소리를 듣고 깨어나고 세상에서 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미남자를 발견하는데...

 

영로 이야기

21살 영로는 풍토병으로 부모님을 잃고 두 다리를 못쓰는 여동생과 어린 남동생 둘을 허드렛일을 하며 돌보며 산다. 자신의 고달픔보다는 못난 자신 때문에 고생하고 배불리 먹지도 못하는 동생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뿐이다. 마님께서 자신의 딸을 대신에 제물이 되기를 제안받았을 때도 두려움보다도 이런 기근 끝에 동생들이 이런 나 때문에 굶어 죽게 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더 앞서 마님의 제안을 받아들여 제물이 되기로 했다. 붉은 정원에 던져질 때도 오로지 동생들 걱정만 했던 나는 동생들이 행복하게 잘 살기를 마님이 잘 돌봐 주시기를 빌며 정신을 잃었다. 죽은 줄 알았는데 나는 그곳에서 세상에서 가장 차갑지만 아름다운 암월곡의 주인 한령님을 만났다. 인간을 비웃으며 신기하게 나를 바라보는 한령님의 눈빛 차가움 속에서도 따뜻한 봄날의 햇살 같은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아름다운 홍화 한 송이를 꺾어 머리에 꽂아 주었다. 나는 점점 더 한령님을 사모하게 되었다.  엄감생심 나는 그를 그냥 봐라만 봐도 너무 행복했는데  기대하지도 않았던 그와 초야까지 치르게 되고 그의 여자가 되었다. 한령님께 무엇을 기대하거나 바라지 않는다, 다만 나의 주인이신 한령님이 행복하기만 하면 된다. 한령님이 행복하면 나는 그냥 행복하니까.  금단의 구역에서 한령이 진정 사랑하는 여인을 보게 되었다. 나와는 비교조차 될 수 없는 고귀하고 그에게 사랑받는 유일한 여인 나의 주인은 차갑게 그곳에서 나가라 한다. 차가워진 한령님은 나를 보려 하지 않는다. 정인과 함께 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한령님을 보는 것이 너무나 아프고 고통스럽다. 한령님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주인님의 정인을 살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방법을 알았다. 나는 그를 위해 그의 그녀를 살릴 수 있는 소아람을 찾아 나선다. 우여곡절 끝에 치곡산에 도착한 나는 어떤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할아버지는 소아람을 주는 대가로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달라고 한다. 어쩌지 나는 소중한 것이 없는데 할아버지에게 내 영혼을 주는 대가로 소아람을 받았다. 나는 곧 죽게 되겠지만  소아람을 받고 행복해할 한령님을  생각하면 너무나 행복하다. 한령님이 행복하면 됐어 그걸로 된 거야. 소아람으로 사화를 살리고 눈물을 흘리며 행복해하는 한령님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너무 행복했지만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마음의 고통은 내 눈물은 멈춰지지 않았다. 이제 내 생이 끝나가는 것이 느껴진다. 마지막 한 번만 이라도 한령님을 보고 싶은데... [한령님의... 품이 세상에서 가장 따듯했답니다. 부디 그분과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천제님... 한령님과 자련님에게 내린 저주를 거둬가 주세요. 그분들을 부디... 용서해 주세요']

한령 이야기

사랑하는 사화를 살리기 사람을 죽이고 신수를 죽이고 그를 지키는 산치족까지 멸족시킨 나는 신수의 피로 그녀를 살릴 수 있다 믿었지만 사화는 살지도 죽지도 않은 상태로 잠들고 나는 내가 지은 죄의 대가로 천제에게 저주를 받아 영원히 산치족의 피로 붉게 물든 홍화로 가득한 붉은 정원에서 살게됐다. 영원보다 긴 세월이 지나는 동안 나를 따르던 이들은 영원의 시간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죽고 이제 나와 자련 사화만이 남았다.  나는 내가 지은 죄의 댓가로 영원보다 긴 세월을 피냄새로 가득한 붉은 정원에 갖혀 살아야 한다. 어리석은 인간들의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힘없는 소녀를 제물로 바치다니 돌려보내려고 했다. 그러나 그아이는 자신이 있던 곳으로 돌아갈수 없다며 보내지 말라고 울며 애원했다. 어쩔수 없이 그녀를 암월곡에 일원으로 받아드리기로했다. 작고 귀엽고 아리따운 영로는 자꾸만 나를 설레게 하고 내마음을 흔든다. 나도 모르게 그아이를 보고 나도 모르게 영로를 찾게 된다. 인정하자 나는 여자로 그아이를 내여인으로 만들고 싶다. 영로와 초야를 치루고 그녀와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나 좋고 행복했다. 잠들어 있는 사화에게 너무나 미안하고 그녀를 내가 배신한것만 같은 죄책감이 들어 괴롭다. 사화곁에서 나를 쳐다보는 그아이를 내쫓았다. 영로에게 가는 내마음을 이제는 멈춰야한다, 사화를 위해서 일부러 차갑게 모질게 영로를 대했다. 그런데 이 바보같은 아이가 나를 위해 소아람을 구해 왔다고 한다. 난 소아람을 받을 수 없다. 어떻게 너무나 미안하고 미안한데 [제 마음입니다. 부디 받아주세요]나는 먹먹한 마음으로 고맙다며 소아람을 받아 사화를 살렸다. 예전 처럼 아름다운 그녀가 내 곁에 있지만 내마음은 편치 않았다. 그아이가 자꾸 생각난다. 이제 더이상 피 할수 없다. 그 아이에게 가야겠다. 탐스러운 홍화한송이를 꺽어 영로에 머리에 꽂아 주어야지...그러나 나의 사랑스럽고 작은 여인 영로가 죽었다. 나를 위해 소아람을 얻는 댓가로 자신의 생을 주었다고 한다. 이런 너는 어찌하여 그럴 수 있느냐 내가 밉지도 않았느냐? 어떻게 이런 나를 위해 너의 목숨을 바칠 수 있단 말이냐... 어쩌지 이제 그녀를 다시 못 보는데 어쪄지 나는 어쩌지...

내 이야기

긴 세월 자신이 믿고 행했던 일들이 잘못되었던 것이란 것을 깨달았을 한령, 다시 한번 영로의 죽음으로 자신의 잘못했던 일들을 깨닫고 예전과 다른 모습의 사화를 보내주며 눈물로 소아람을 꺼내 영로를 살리며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이 영로가 한령을 위해 희생하며 혼자서 아픔을 견디며 서서히 죽어 갔던 시간과 아픔에 비하면 부족한 것 같지만 영로의 입장에선 행복한 결말인듯싶어 다행이다. 전화위복으로 천제에게 영로의 목소리도 돌려받고 그녀의 목숨도 되찾고 한령의 저주도 풀리게 되었으니 한령에겐 너무나 순수하고 아름다운 영로가 복덩인가 싶다.

[한령님 앞으로 귀하디 귀한 천사같은 영로님을 더욱더 아끼고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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