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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맨스소설/판타지물

로맨스판타지소설추천 - 월하정인 -김원경

by 노랑거북이 2023. 7. 22.

 

지은이 : 김원경

펴낸 곳 : (주)발해

펴낸 일 : 2009년 4월 7일

펴낸이 : 오영철, 박성면

편집인 : 오복실, 박선경, 조안나, 김인화, 김신옥, 곽나은

판매원 : (주)플래니스

평점 : 4.3

장르 : 로맨스 판타지 장편 소설

등장인물

 

월천자 은류 : 밤을 관장하는 신 - 화령을 사랑해 천정령인 그녀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형의 아내를 탐한다는 오명까지 들으며 항에게서 불사약을 받아 화령의 생명을 연장하려 하지만 화령은 항아와의 관계를 오해하고 월천자를 배신한다. 18년 후 자신의 하나뿐인 정인인 월령을 만나서 사랑하지만 화령의 딸인것을 알고 좌절하고 그녀를 오해해 괴롭히고 힘들게 한다.

 

월령 : 수신 하백과 천정령인 화령 사이에 태어난 사생아 18년 동안 성장하지 못하고 봉인된 채 살아가다 월천자를 만나고 그의 검을 맞게 된 후 아름다운 여인으로 성장한다. 자신의 출생에 대한 진실을 알고 일 궁에서 떠나 월궁으로 같지만 천정령과 하백을 싫어하는 월천자 때문에 월궁에도 가지 못한 채 길을 떠난다, 우연한 기회에 월하노인을 만나 자신이 월천자 은류의 하나뿐인 정인임을 알게 되지만 자신의 얼마 남지 않은 생명과 자신의 엄마를 사랑한 월천자의 과거를 알게 되어 괴로워한다.

 

일천자 금류 : 낮을 관장하는 신 - 자신의 아내 항아가 월천자인 자신의 동생을 사모하는 것을 알게 되고 동생이 그녀를 월궁에 받아 드리는 것을 보고 동생과 등을 지며 복수를 하려 한다. 화령과 수신 사이에서 태어난 월령을 키우며 동생에게 복수하려 하지만 월령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하백 : 수신 공무다 망하시고 아름다운 여인을 마다하지 않는다.

 

화령 : 천정령으로 월천자의 정인 그를 사랑했지만 월궁으로 항아를 받아 드린 것을 보고 둘의 사이을 오해에 수신과 관계를 맺고 월천자를 배신한다. 그러나 월천자가 자신을 배신하지 않았음을 깨닫고 좌절하며 속죄의 의미로 자신의 딸을 천월지에서 출산하고 달맞이꽃으로 피어난다.

 

항아 : 금천자의 아내였지만 월천자를 사모하고 월천자에게 불사약을 주는 조건으로 월궁에 들어가 살게 된다. 호시탐탐 월천자를 유혹하고 그를 노리지만 월천자는 그녀에게 관심조차 주지를 않는다. 기다리면 자신이 반드시 월천자의 짝이 될 거라 생각하는 항아는 월령이 월천자의 하나뿐인 반려라는 소문을 듣고 둘의 사이를 방해하려 하지만 월천자가 월령과 헤어지지 않고 혼례를 치르려 하자 월령이 화령의 자식이란 걸 월천자에게 말한다. 월천자와 월령의 혼례식을 막으려 했지만 뜾대로 되지 않고 월천자는 혼례식을 그대로 진행한다. 자신이 갖지 못한 월천자는 아무도 가질 수 없다고 하백을 이용해 혼례식을 참석해 하백의 검으로 월천자의 등에 칼을 꽂아 심장을 관통시켜 죽이려 한다. 

 

소화 : 화령의 자식인 원령을 친엄마처럼 돌봐준다. 항아와 동기 지만 금류를 배신한 그녀를 무시한다. 운신이 그녀를 짝사랑하지만 그 사실을 모르고 월령의 아버지의 정체를 숨기려 운신에게 월령의 아버지라고 말해 달라고 부탁한다. 나중에 운신의 사랑을 받아들인다.

여자 주인공

이름 : 월령

외모 : 귀엽고 꽃향기가 나는 아름다운 소녀에서 여인으로 성장

나이 : 18살

신분 : 천정령과 수신 화백의 딸

성격 : 천진하고 사랑스럽고 귀엽고 호기심이 많으며 영혼이 아이처럼 순수하고 맑다.

남자 주인공

이름 : 월천자 은류

나이 : 1020살

외모 : 빼어나게 아름답고 수려한 외모.

신분 : 밤을 주관하는 신 일천자 금류의 동생, 세상을 뒤흔들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성격 :냉정함, 차가움, 무심함, 속을 알 수 없음

월령 이야기

18살 하지만 나는 아직도 10살 아이와 같다. 유일하게 내가 가지고 있던 물을 다루는 능력도 이젠 점점 사라진다. 새로 발견한 호수 그곳에서 물을 다루며 몰래 연습하는 중에 멋진 공자님을 만났다. 이 멋진 공자님은 나의 푸념 섞인 이야기를 친절하게 들어주셨다. 그리고 이곳에 다시는 오지 말란 충고도 해주셨다. 며칠 후 다시 찾은 호수에서 그 멋진 공자님을 다시 만났다. 밤을 주관하는 일을 하는 그 공자님께 [아름다운 영혼이 별이 된다고 하셨는데, 그럼 천인이든 인간이든 상관없이 영혼이 아름다우면 별이 되는 것인가요?]"별이 되려면 모든 신들이 감동할 만한 일을 해야겠지" 에효 나는 별이 되기도 힘들 것 같다. 그 멋진 공자님은 나에게 다시는 이곳에 오지 말라고 했다. 나는 공자님께 이름을 물었지만 다시 볼일 없다며 이름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나는 일궁에산다. 금천자 금류님은 내게만 월궁의 출입을 허락하지 않았다. 소화님은 의기 소침해 있는나의 기분전환을 시켜 주려 몰래 월궁에 데려다주었다. 그곳에서 나는 방아 찧는 토끼를 만지려 했지만 토끼는 도망가 큰 구멍으로 사라졌다. 토끼를 따라간 그곳에서 며칠 전 보았던 공자님과 흡사한 남자를 보았다. 압도적으로 위협적이고 야성적인 모습에 여인과 사랑을 나누고 있는 그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처음으로 내 심장은 거침없이 뛰고 나의 몸은 마치 그 남자 품에 안긴 여인이 된 양 뜨거워 진다. 나도 몰래 털썩 주저 앉는 순간 그와 눈이 마주치고 그가 던진 검에 배를 관통 당하고 말았다. 그 후로 깨어나니 나는 일궁에 돌아와 있었다. 온몸의 통증과 뼈가 뒤틀어지는 아픔을 느낀 나는 어서 천월지의 물에 몸을 식히고 싶었다. 그를 만났다. 그는 예전 모습과 달라진 나를 알아보지 못한채  나를 안고 물속에서 치료해 주었다. 그리고 그가 나에게 입맞춤을 했다.

일궁에 돌아온 나에게 일천자님은 나를 다치게 하고 나를 구해준 사람이 금천자님의  동생 월천자라 했다. 봉인되어 있던 시간이 풀리고 나는 여인이 되었고 나는 천신과 천정령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천정령의 피가 흐르는 나는 이제 곧 생을 다해 죽는다고 했다. 억울했다 봉인된 시간도 봉인이 풀린 지금도 또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나는 천월지에 찾아가 월천자에게 따지고 대들고 살려달라 빌고 갈 곳이 없다고 말했다. "나와 함께 가겠느냐?"나는 그의 손을 잡았다. 작별인사를 하는 나에게 금천자님은 나의 아버지가 수신 하백이라 했다. 하지만 월천자와 하백은 서로 싫어하는 사이 이고 또한 월천자는 천정령 또한 증오한다 말했다. 일궁에도 월궁에도 갈 수 없는 나 무작정 떠난 길에 우연하게 월하노인에게 월천자와 자신이 인연의 끈이 묶여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나는 이제 곧 죽는데 내가 하나뿐인 월천자의 정인이라니 말도 안 된다. 화신에게 잡혀간 나는 월천자의 정인이란 어깃장을 놓고 기절했다. 꿈에서 월천자님을 만나 좋았었는데 [제가 뭘 그리 잘못하였습니까?] "내 눈에 띈 자체가 잘못이다. 또한 천정령의 피가 흐르는 너를 살렸을 때부터 넌 내 것이다."그곳에서 나는 월천자님을 은애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월천자님과 함께 하는 하루하루는 너무나 소중했다. [제가 무엇을 잘못하였는지요?]"정인이라 훗, 네가 내 정인이라니 어이가 없구나."달라진 그는 나에게 불사약을 구해주려 한다. 그리고 미천한 나와 혼례도 하려고 한다. 몸이 자꾸만 피곤하고 기침이 난다. 그리고 알게 되었다. 월천자님을 얼음처럼 차갑게 만든 장본인이 나의 어머니 화령이었다는 사실을 그리고 유일하게 사랑했던 여인도 어머니란 사실을. 그에게 먼저 말하고 용서를 구해야 하는데 지독하게 불운한 내 19살 생일이다. 우연하게 청조를 구해준 나는 서왕모한테 불사약을 선물로 받았다. 그가 가장 아끼는 그곳 그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그곳 달의 정원 잠든 그를 피해 불사약을 묻었다. 혼자서 온 달의 정원에서 어머니게에 사랑을 속삭이는 그분을 어머니에게 상처받아 괴로워하는 그분을 보고 말았다. [만일, 아주 만일, 불사약을 구하지 못해 제가 사라지면, 저를 만나기 전처럼 살아주십시오. 온전히 잊어 주셔야 합니다." ] 코에서 흐르는 피의 양이 늘어나고 이제 각혈도 시작되었다. 무섭게 다가온 그는"네가 누구인지 네 입으로 말하라. 너를 살린 것을 이토록 후회할 줄은 몰랐다."이렇게 태어나서 미안합니다. 그때 죽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그리고 속여서 미안합니다. 당신을 가슴에 품어서 미안합니다. 가슴속에 말을 하지 못한 채 그와의 혼례식 날 나의 아버지 하백과 서로 검을 겨누고 [이분은 제가 사랑하는 분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그래서 혼인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입니다.. 이분께 잘못한 것은 수신님과 어머니가 아닙니까?"그러니 칼을 거두어 주십시오] 정신없는 순간 뒤돌아선 그의 등에 항아가 수신의 칼을 꽂았다. 정확하게 심장으로 쓰러진 그를 보며 난 서왕모에게 받은 불사약을 달의 정원에 묻어둔 불사약을 꺼냈다. 운신에게 부탁한다. [불사약입니다. 이걸... 월천자님께 먹여 주십시오] 나의 생이 끝나고 있다. 사신님께 부탁했다. 월천자님이 깨어나는 것을 보고 갈 수 있게 해 달라고, [정말 다행입니다. 불사약을 먹지 않고 보관해 두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사랑합니다.] 눈물이 흘렀다. 그가 깨어났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했다. 그에게 좋아하다는 말 한마디만 듣는다면 소원이 없을 텐데..

 

은류 이야기

사랑했던 화령의 배신으로 나는 사랑을 정을 끊어 냈다. 천정령인 화령의 목숨을 연장하기 위해 형의 아내를 탐한다는 오해까지 받으며 형수 항아를 궁으로 받아들였지만 돌아온 건 하백과 정을 통한 화령의 배신이었다. 그 후로 나에게 사랑도 여인도 없다. 작은 아이 이곳이 월천지인지도 내가 월천자 인지도 모른 채 추워 덜덜 떨면서 조잘조잘 나에게 이야기를 한다. 평소 같으면 아무도 들이지 않는 곳이지만 이 아이에겐 호기심이 생겼다. 자신을 원령이라고 말하는 아이 나는 다시 오지 말란 경고를 하며 보냈지만 손까지 흔들며 인사를 한다. 겁도 없는 이 아이 또다시 월천지에서 나를 보고 친절하고 멋있다고 말한다. 이제 그 아이게 대한 호기심을 거두고 다신 오지 말란 말로 보냈다. 나의 침실 나를 지켜보는 시선을 향해던진 검이 그 아이의 배에 꽂혔다. 아이의 두려워하는 모습이 창백하게 죽어가는 모습이 맘에 들지 않아 피 냄새에 흥분하곤 했던 나는 아이의 비릿한 이 피 냄새는 나의 마음을 차게 식게 한다. 나의 피로 그 애를 치료하려 했지만 이미 죽어가는 이아이는 내 피를 먹지 못했다. 나는 나의 피를 입에 가득 물고 아이에 입에 깊숙한 곳까지 밀어 넣었다. 화령 때문에 등진 형이 찾아와 그 아이를 살려 놓으라고 으름장을 놓고 간다. 도대체 왜 이 아이가 뭐라고 일궁으로 월령을 보낸 후 천월지에서 아름다운 정령 같은 여인을 보게 되었다. 그녀는 몸이 너무 아프다고 울먹인다. 그녀를 안고 물에 들어가 치료를 해주고 어여쁜 그녀에게 입을 맞췄다. "너는 누구냐? 다음에도 내 눈앞에 나타난다면 네가 누구이든 그냥 보내는 일은 없을 것임을 명심하여라" 돌려보낸 그 아이가 나의 천월지에 왔다. 나를 향해 따지고 울고불고 살려달라 애원하고 갈 곳이 없다 말했다. "나와 함께 가겠느냐?"나의 손을 잡은 그녀를 나의 침실로 데리고 갔다. 일궁에 가겠다는 월령에게 "다음번엔 그냥 돌려보내지 않겠다고 내가 경고하지 않았더냐. 내 손을 잡았을 때 너는 이미 내 것이 된 것이다." 월궁에 있는 줄 알았던 월령이 없어지고 화천자에게 잡혀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감히 어둠을 틈타 불을 내고 내 것에 손을 대 이건 나에게 도전하는 것이 아닌가 좋아 그 도전받아주지 화천자는 뜻밖에 인간을 걱정하면서 나에게 사과한다. 드디어 월령을 내 품에 되찾았다. 다시 돌아온 월령은 성숙한 여인이 되었다. 나는 그녀를 품고 내 여자로 만들었다. 하지만 월령은 가끔 알 수 없는 슬픈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곤 하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아프다. 인간보다 짧은 생이 남아 있는 원령을 위해 불사약을 받으러 형수에게 갔다. 형수는 나에게 뜻밖의 얘기를 했다. [월령이라는 아가씨가 월천자님의 하나뿐이 정인이라는 소문이 천계에 파다하게 퍼졌는걸요.] 말도 안 되는 소리 정인이라니 "훗 네가 내 정인이라니 어이가 없구나."[그, 그것을 어떻게?'] 월하노인을 만났던 월령은 이미 알고 있었다, 나의 정인이 자신이라는 것을 항아가 나에게 불사약을 속이고 도망쳤다. 나의 하나뿐인 정인 월령을 위해 서왕모를 초대한 혼례를 치르려 한다. 달의 정원에서 원령이 나의 과거를 보았다. 울어서 퉁퉁 부어오른 눈을 한채 울먹이던 그녀는 나에게 입을 맞추며 나를 기쁘게 해주겠다고 한다. 이 맹랑한 이 여인을 어떡할까? 다시 나를 찾아온 항아는 월령의 아버지가 수신이고 어머니가 화령이라는 말을 하고 떠났다. " 어째서, 너는 왜 나에게 온 것이냐, 왜 나를 이토록 괴롭게 하는 것이냐" 나는 그녀에게 모진 말과 배려 없는 행동으로 상처를 주었다. 내가 상처받은 만큼 그녀를 아프게 하고 싶었다. 그러나 울면서도 나를 받아들이는 그녀를 더 이상은 마음 아프게 할 수 없다. 드디어 혼례식 당당하게 결혼을 반대하는 수신에게 검을 뽑은 나에게 월령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나를 사랑하기에 혼인을 할 수 없고 잘못은 수신과 자신의 어머니가 했으니 검을 거두라고 말이다. 모질게 대한 나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준 그녀 나는 그저 멍하게 그녀에 말을 생각하는데 등 뒤에 검이 꽂혀 내 심장을 뚫고 나왔다. 나는 희미해 가는 의식 속에 열심히 그녀를 바라보며 사랑한다고 말한다.

내 이야기

월천자의 순수하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믿지 못한 화령 그녀에게 상처받은 은류 그러나 운명은 그녀의 딸을 자신의 하나뿐인 정인으로 만들고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월령 어머니의 배신의 결과물인 자신이 월천자의 정인이라는 사실이 인간보다 짧은 그녀의 생명이 그에게 너무나 미안했기에 상처받으면서도 온몸을 다해 월천자를 사랑한다. 그리고 자신 때문에 그가 상처받을까 죽어가면서도 자신을 잊어 달라는 원령의 마음을 절절한 그녀의 사랑을 책을 읽는 내내 느낄 수 있었고 함께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원령에 대한 사랑을 늦게 깨닫게 된 은류의 사랑도 원령 못지않게 가슴 아프고 절실하고 먹먹했기에 그들이 드디어 온전하게 서로를 사랑하고 함께 했을 때는 너무나 기쁘고 행복했다. 이 책이 출간된 지 십여 년이 지났지만 여러 번 읽어도 너무나 재미있는 책이다. 책에 한 장면 한 장면 눈에 상상이 가면서 너무나 즐겁게 너무나 가슴 아프게 너무나 행복하게 책을 읽게 되는 그 순간이 너무나 좋았다. 외전으로 위화와 금류의 사랑 얘기도 너무 좋았고 사신의 사랑얘기도 있다는데 너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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