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도 오지 않는 밤추천노래는 테이 님의 그냥 가 다.
우연히 테이님의 테이프에서 활동하지 못했던 노래였다며 불렀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 추천한다.
리듬 앤 블루스 요소가 가미된 팝발라드곡이다.
연인들이 아무런 발전이 없는 관계 속에서 더 이상 서로 만남에 대해 의미 부여를 할 수 없어진 상황을 인정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곡이다.
여성적인 멜로디에 거친 테이의 보이스가 호소력 짙게 배어있다.
샘플링된 비트 위에 어쿠스틱사운드가 얹히고오케스트라의 현이 조화롭게 편곡된 곡이다.
그냥 가 라는 테이의 보이스가 가슴 저미게 한다
그대를 사랑한 내 맘이
죄라면 차갑게 떠나가
나를 찾지 마 차라리 그게 더 아플 테니까
우리의 엇갈린 시간이 그토록 힘들게 했다면
고갤 끄덕여줄게 그냥 가
7집 하프앨범이다.
활동을 안 했다고 하더니 정말로 영상이 없다. 안타깝다.
노래가 너무 좋은데.. 이런 노래로 활동을 안 하다니.. 너무 안타깝다.
하나도 틀린 게 없어 하나도 답 할 게 없어
마지막인걸 알면서 널 볼 수가 없어
조용해진공 간에 작게 뱉은 그 말은
너무 아픈 진심이라 붙잡을 수 없어
서로의 마음으로 시작한 사랑은, 한쪽의 마음만으로도 이별이 시작된다.
너무 사랑하면 그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일방적으로 많은 것을 양보하고 참는다.
그게 쌓이고 쌓여서 이렇게 폭발한 듯한 가사다.
하지만 더 이상의 노력조차도 만남의 의미조차도 알 수 없는 관계에 대한 씁쓸함을 담고 있다.
마치 그러면서 잡지 않을 테니 그냥 가라는 듯한 못된 마음도 들어있는 가사다.
미안해서 잡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그냥가라는 뜻도 있지만 말이다.
사랑을 노력하면 안 된다고 하는데.. 사랑도 사람의 관계도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게 있을까?
너무나 안타까운 노래가사다.
가슴이 아프지만 이런 관계는 그냥 끝내는 게 맞는 거 같다.
서로가 아니라 한쪽이 너무 힘든 사랑은 하는 게 아닌 거 같다.
희생은 결국 이별로 다가오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오늘 잠도 오지 않는 밤 듣는 노래로 테이 님의 그냥 가를 추천한다.
오늘하루도 잘 보냈다. 고생했다. 고맙고 사랑한다.
잘 자고 내일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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