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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노래 이야기

잠도 오지 않는 밤 - 듣는 노래 - 그냥가- 테이

by 노랑거북이 2023. 2. 16.

오늘 잠도 오지 않는 밤 듣는 노래는 테이 님의 그냥 가다.

 
그냥가
아티스트
테이
앨범
THE NEW JOURNEY
발매일
1970.01.01

우연히 테이의 테이프를 통해 다시 듣게 된 노래이다.

 

만나면서 참아오기만 한 상처가 터져 나오면서.. 끝을 알리는 노래이다.

연인들이 아무런 발전이 없는 관계 속에서 더 이상 서로 만남에 대해 의미부여를 할 수 없어진 상황을 인정하는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성적인 멜로디에 거친 테이의 보이스가 호소력 짙게 베여있다

가사가 너무나 마음에 콕 박힌다.

 

 

활동을 안 해서 인지 영상도 없다. 정말로 없다.

너무나 좋아서 듣고 있는데.. 가수로 활동을 다시 시작해 준 테이 님에게 너무나 고마웠다


가사는 참다못한 연인이 화를 내고 왜 화가 났는지 이야기를 하면 진행되지만..

가끔 남과 여는 상황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많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왜 화가 나는지 전혀 이해를 못 하면서 사과를 하는 연인도 많고 그것 같고 화를 내냐며 더 화를 내는 연인들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의 이야기로 들으면 공감할 수 있는 것들도 그것이 내 이야기가 되는 순간은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바보같이 행동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사랑을 하는 연인은 행복하지만 그만큼 치열한 시간을 같이 보내기도 한다. 많이 싸우고 화해하며 돋독해지는 연인이 있는가 하면 반복되는 싸움의 이유로 헤어지는 연인들도 많기 때문이다.

그냥 가..라는 말은 참 좋으면서도 서글픈 말이다.

노래가사처럼.. 연인이 그냥 가라고 하면 왈칵 눈물이 날꺼같으니 말이다,

답답한 연인이라고 해야 하나 고마운 연인이라고 해야 하나.. 노래가사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하며 듣고 있는 나다. 멜로디도 너무 좋고 테이 님의 목소리도 너무 좋다. 하지만,, 이런 노래가사 속에 연인은 별로다.

오늘 잡도 오지 않는 밤 듣는 노래 계속 듣게 되는 노래 테이 님의 목소리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정말로 목소리 너무 좋다.  계속 들어도 또 듣게 되는 노래다. 이젠 자야겠다. 게으름뱅이 노란 거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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