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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로맨스소설/페니조던

로맨스소설-할리퀸-폭풍의 밤 - 페니조던

by 노랑거북이 2023. 5. 12.

추억의 할리퀸 시리즈 1

 

작가 : 페니 조던


번역 : 이명성

출판사 : 신영미디어

발매일 : 1997년 5월 1일, 재판 본

평점 : 4.5

 

장르 : 현대물

 

남자 주인공

이름 : 피어스 그레샴

나이 : 삼십 대 초반

외모 : 키 180cm가 넘는 장신 회색빛 눈동자에 잘생기고 단정한 미남

성격: 냉철하고 까칠한 성격 셀레나에게만 반응하는 그만의 안테나가 있다.

 

능력 있고 젊은 칙선 변호사

 
여자 주인공

이름 : 셀리나 손턴

나이 : 24

외모 : 키 160cm, 금발머리에 보라색 눈동자 아름답지만 차가운 냉미녀

성격 : 친모의 학대와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충격으로 남성 혐오증이 있다.

           소심한 토끼 같은 성격이지만 불같은 열정을 가지고 있다.

신분을 숨긴 친아버지인 제럴드 하비 변호사의  비서

 



줄거리 : 

 

자신의 신분을 감춘 체 자신을 버린 친아버지의 변호사 사무실에 비서로 취직하게 된 셀리나


한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전도유망한 젊은 유부남 변호사와 야망 있는 아름다운 여인이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로 자신을 버린 아버지를 원망하며 자랐지만 자신을 미끼로 어머니가 거액의 위자료를 받고 아버지와 헤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머니의 화려했던 남성 편력과 자신을 버린 아버지에 대한 상처로 인해 남자에 대한 극한의 혐오와 공포심 남성 혐오증을 갖게 된다. 어머니가 애인과 교통사고로 죽고 사고를 담당했던 직원의 실수로 어머니의 죽은 애인의 성을 갖게 되고 셀리나는 드디어 불륜과 사회의 이슈거리가 아닌 불쌍한 고아로 좋은 수양부모에게 입양되어 제2의 삶을 살게 된다. 그녀가 늘 꿈꾸던 평범한 셀리나로 옥스퍼드대를 수석으로 졸업했지만 넉넉지 못한 형편으로 변호사가 되지 못하고 우연하게 친아버지가 비서를 구하는 것을 알게 된다. 셀리나는 운명의 끌림과 함께 아버지의 비서로 지원하여 채용되고 그곳에서 아버지의 후계자인 젊은 칙선 변호사 피어스 그레샴과 만나게 된다.

 

셀리나는 피어스의 날카로운 눈빛과 시선에 온몸의 전율을 느끼고 알 수 없는 이유로 그를 경계하고 피하게 된다. 그러나 서로에게 어쩔 수 없이 끌리는 두 사람, 모두에게 자신의 존재를 숨기며 살아온 셀리나, 피어스에게 자신의 존재를 간파당할까 봐 두려워하는데...




 

아름답고 야망 있는 엄마, 그녀는 자신의 아름다움과 사랑까지도 이용할 줄 아는 야심가이다.
그녀는 자신의 최종 목표를 아버지의 부인 자리를 원했고 아버지의 사랑과 배속의 아기인
셀리나까지도 자신의 야망의 실현시킬 무기로 사용했지만 실패한다.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로 태어나지 못한 셀리나 , 모두에게 사랑받고 축복받아야 할  셀리나는
모든 사람들이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고 엄마의 잘못된 야망으로 생긴 아버지와 관계로 
가장 큰 피해자였지만 그 누구에게도  위로받거나 사랑받지 못한 삶을 살게 된다.

그녀는 사랑이 결실로 이뤄지는 모든  관계들에 대한, 즉 부모, 가족, 형제, 친구, 연인에 대한  믿음
그리고 확신을 갖지 못했기에, 엄마와 다른 삶을 살기 노력했고, 또 남을 믿지 않았으며
사람들에게 곁을 주지 않았고 철저하게 자신의 감정이나 아픔을 숨겼으며 사랑을 믿지 않았다.

 

  
그런 그녀에게 직진으로 다가오는 피어스, 자신만만한 그의 모습으로 자신의 감정을 올곧게 드러내며
셀리나에게 맘에 문을 열 수 있도록 쉼 없이 그녀의 마음을 두드린다.
셀리나는 두려웠을 것이다.  자신의 눈빛 뒤에 숨겨진 아버지의 딸이지만 숨겨야 했던 이유,
또 외롭고 무서웠지만 참아야 했고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지만 두려워하는 모습을...

자신을 요리조리 피해 다니는 셀리나를 점점 더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는 피어스  
양부모의 식사자리에서 피어스에게 춤을 신청받자 거절하는 셀리나"앞으로의 일도 있고
우린 좀 더 서로를 알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모처럼이지만 사양하겠습니다. 선생님과의 접촉은
앞으로도 언제까지나 업무면에 한정시킬 생각입니다" 피어스의 자존심을 한방에 구겨버린
귀여운 셀리나 심지어 그의 이름조차 부르는 것을 꺼려한다.

자신을 피하는 셀리나에게 "뭔가 꿍꿍속이 있어서 여기에 들어온 것이 확실해... 그렇기
때문에 그게 탄로 날까 무서워서 나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오?" 피어스의 의심 섞인 말과
"당신에 대해 아무런 관심도 가지고 있지 않아요."자신도 모르게 피어스에게 끌리는 맘을
어찌할 수 없어 그에 대한 맘을 강하게 부정을 하는 셀리나의 모습이 너무 귀엽다. 

남자의 본능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셀리나의 귀여운 부정 섞인 거짓말... 다가오는 그가
얼마나 두려웠으면...

그러나 강한 부정은 더욱더 강한 긍정이기에...

놀란 토끼처럼 이리저리 피어스를 피해 다니는 셀리나 그런 그녀의 행동에 피어스의 남성 본능은 제대로 깨어나게 된다. 
셀리나를 자신만의 여자로 만들고 싶은 소유욕과 정복욕을... 
피어스는 계속해서 자신이 남성으로 그녀를 좋아하는 맘을 들어내지만 그녀의 친절한 미소는
외삼촌에게 향한다. 자신만 보면 굳어지는 그녀를 향한 마음을 접을 수 없는 피어스,

냉정하고 모든 것을 완벽하게 파악하는 무적 변호사인 그가 그녀에 대해 무엇하나 확신하지 못하고,
그녀가 외삼촌을 사랑하고 진지한 관계가 될까 봐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 역시 질투에 빠진 남자의
모습 그대로였다. 그렇게 유능하고 멋진 변호사도 그냥 사랑에 빠진 모든 이들과 같구나...
하며 웃음이 지어졌다. 
사랑하는 여자에게 다가갈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녀의 숨겨놓은 마음을 하나하나 알게 될 때마다 너무나 자신이 그녀를 사랑하고 있음을 온몸으로 말하는 피어스의 모습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셀리나가 조금만 더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자랐다며면 피어스의 그런 맘을 조금은 눈치챘을 텐데
누군가가 자신을 사랑하는 데는 아무 이유도 자격도 없다는 것을,..

결국 자신의 혼란스러운 이 감정이 피어스를 사랑하는 마음을 깨닫게 된 셀리나, 자신에게
 진심으로 다가오며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피어스에게 맘을 허락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녀의 맘속 깊은 곳에서는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맘이 가득했을 텐데... 

 


그녀는 사랑하는 남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여인의 딸이기에 또한 그들의 집안을 불행으로
만든 장본인이라 생각하여 피어스에게 자신의 진심을 숨기며 맘에 없는 아픈 말을 하는 셀리나의
안쓰러운 모습, 그녀가 그렇게 스스로 상처 받으면서도 자신을 위해 어설프게 모질고 아프게 얘기하지만 진심이 아니란 걸 알고 있는  피어스! 그러나 그녀에 대한 사랑에 대한 확신이 없어 힘들어 한다.
현명한 어른들의 제 역활로 둘의 오해는 풀리고 둘은 사랑을 확인하게 되지만 그녀의 힘들고
외로웠던 삶이 생각나서 안타까웠다.  
그녀에게 족쇄처럼 채워져 있던 누군가의사생아 숨겨놓은 딸이란 사실이
피어스의 사랑 앞에서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음을...
누군가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음을... 그녀 자신도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피어스의 사랑을 통해 셀리나가 알게 되기를...

그래서 그들이 더욱더 서로에게 소중하고 귀한 사람이기를 깨닫고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

  

이 할리퀸을 보며 바네사 윌리암스의 save the best for last란 곡이 생각이 난다. 지금 보니 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라는 드라마를 가지고 어떤 분이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주셨다. 리뷰를 보며 한번 들어 보시길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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