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뿌리내리기 - 8번째이야기

시들해진 대나무를 골라 뿌리를 잘라주고 다시 뿌리를 내리기.

벌써 8번째 물을 갈아주고 있다.

오늘은 뿌리가 더 많이 자라 있을 거라 믿는다.^^

꼼꼼히 미끌거리는 부분이 없는지 잘 닦아준다.

긴 대나무줄기에 선 이제 뿌리를 내리기 위한 몸부림이 시작되었다.

조금씩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 발동을 걸고 있는 대나무이다.

잘 씻어주고 컵도 잘 닦아준 후 이렇게 물에 다시 담가주었다.

다음번이 더 기대가 된다.^^

중간대나무들이다. 생각보다 뿌리가 많이 자라지 않아서 당황스러웠다.

긴 줄기들도 사이사이 뿌리내릴 준비를 하고 있는데.. 어라.. 아직 힘든가?

새로운 뿌리가 나오긴 했지만.. 더 많이 나왔을 거란 기대를 너무 했나 보다.

그래도 장하다 새 뿌리를 내리고 있으니까.. 좀 더 힘내보자.. 파이팅!!

컵도 잘 씻고 물에 잘 담가주었다.

다음번엔 조금 더 힘내자. 파이팅!!

작은 대나무줄기들이다.  역시 너희들은 기대한 만큼 열심히 뿌리를 내렸구나.

아마 짧아서 제일 먼저 많이 내릴 줄 알고 있었는데.. 고마워^^

가장 많이 자란 뿌리이다. 대견하게도 정말로 쭉쭉 뿌리를 내리고 있는 대나무다.^^

깨끗이 닦은 컵에 잘 넣어줬다.  다음번엔 더 많은 뿌리를 기대한다. 파이팅.^^

미끌거리는 거 없이 아주 꼼꼼히 닦아주는 게 좋다. 컵 세척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물만 갈아주지 별로 신경도 못써주는데.. 알아서들 열심히 뿌리내릴 준비를 하는 기특한 대나무들이다.

다음번 물갈이가 이젠 점점 기대가 된다.

한동안 날씨가 많이 따뜻했었는데 어제부터 다시 추워지는 거 같다. 감기가 또 찾아오는 거 같아서 두렵다.

열심히 뿌리내려서 건강하게 잘 자라자. 날씨에 연연하지 말고 건강하게 잘 자라줘..

고맙고 다음에 물갈이할 때까지 잘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