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로맨스소설/현대물

로맨스소설 -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주었을때-김호정

by 노랑거북이 2024. 2. 20.

 

지은이 : 김호정

펴낸이 : 오영철

펴낸곳 : 도서출판 발해

펴낸일 : 2006년 9월 11일

평점 : 4.1

장르 : 현대물 로맨스

여자 주인공

이름 : 유희연

나이 :  26살

직업 :  지나의 보모

외모 : 순하고 참한 분위기에 예쁘고 고운 미인이다.

성격 : 현실파악을 잘하며 배려심과 책임감이 강하다.

남자 주인공

이름 : 서현우

직업 : 서린해운사장

외모 : 선이 굵은 건장하며 남자답게 잘생겼다.

성격 : 다혈질이다. 속을 알수 없다.

줄거리

아버지의 회사부도. 부모님의 죽음. 약혼자의 배신 파혼.  희연이 처한 사항이다. 그리고 아버지가 진 빚을 갚기 위해 매일매일 몸이 부서져라 일을 하고 있다. 그러던 와중 아버지의 친했던 박사장님의 도움으로 서 회장님을 만나고 아버지가 서 회장님에게 진빚과 나머지 빚등을 모두 정리해 주는 조건으로 서 회장의 손녀 지나 를 돌보기 시작한다.  

부도덕한 아내 첫 결혼에 실패에 쓴맛을 잊기 위해 죽도록 일만 하는 서현우. 가슴 아픈 손가락인 자신의 딸마저 제대로 안아주지 못해 부모님에게 맡겼는데.. 서현우 집안에 그의 딸과 알 수 없는 희연이 등장하게 되고..

부모님이 보내신 보모인걸 알고 집에서 함께 지낸다. 현우는 가족의 따뜻함을 희연을 통해 조금씩 느끼게 되고 현우와 지나 모두 행복한 날을 보낸다.

지나의 엄마. 서현우의 전처가 나타나면서 둘 사이에 변화가 찾아오고..

희연은 지나와 현우의 행복을 위해 결혼을 선택하고..  서현우의 오해로 둘은 다시 헤어지게 되는데..

유희연이야기

아버지의 회사부도. 부모님의 죽음. 약혼자의 배신 파혼.  매일매일 부서져라 일을 하면서 빚을 갚고 있다. 아버지를 좋아했던 박사장님을 식당에서 일을 하다 만났고 박사장님을 통해 서 회장님을 만났고 아버지가 서 회장님에게까지 빚이 있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나는 차마 부끄러워 눈도 못 마주친 채로 더 열심히 일해서 그 돈은 꼭 갚겠다고 했지만 서회장님은 자신에게 진빚과 나머지 사채빚을 모두 청산해 주는 조건으로 자신의 손녀를 돌봐줄 것을 부탁했다.  감사했다.. 지옥 속에서 나를 구해준 것만 같았다. 최선을 다해서 은혜를 갚기로 했다. 서 회장님의 손녀 지나와 사장님 댁으로 들어갔다. 사장님이 소란스러운 걸 싫어하신다고 해서 집에서 최대한 숨죽인 채 지냈다. 지나가 밤에 악몽을 꾸지 않았다면 사장님에게 들키지 않았을 텐데.. 보름도 안되어서 사장님 눈에 띄게 되었다. 사장님은 나를 불러 설명하라 했고 나는 회장님께 은혜를 입었고 지나를 돌봐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해서 이렇게라도 은혜를 갚고 싶어 지나를 돌보게 됐고 조용히 집안일하면서 사장님 눈에 뜨이지 않게만 행동하면 될 거라 하셔서 이렇게 집에 들어와 생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말없는 사장님은 알겠다고 하셨고 며칠 후 앞으로 지나를 잘 부탁한다고 집안의 일들은 이제 부모님이 아니라 자신과 의논하라 말씀하셨다. 지나는 점점 밝아졌고 나에게 마음을 열어가고 있었고 사장님도 회장님 내외분들도 내가 한 음식이며 지나의 변한모습에 모두 만족해하시는거 같았다 그렇게 그들의 울타리 안에서 행복과 감사함을 느끼며 지냈다.  지나의 엄마가 나타났다. 사장님과 재결합하시고 지나와도 같이 살겠다고 하신다. 그럼 이젠 나의 자리는 없겠지.. 사장님도 지나도 이젠 볼 수 없게 되는 걸까? 어느덧 나는 사장님의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사랑의 감정을 키워가고 있었나 보다.

사장님은 지나엄마존재를 말하지 않는 나를 탓하셨지만 두 분의 개인적인 일이라서 더 말할 수 없었다고 말한 나에게 사장님은 불같이 화를 냈고 울고 있는 나에게 키스를 했다. 그 후 아무런 말도 없이 유럽으로 긴 출장을 떠난 사장님..  사장님과 지나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나다. 

조금에 도움이라도 될 수 있다면 난 무엇이든 할 것이다.

그것이 지나를 위한 위장결혼일지라도...

서현우이야기

부도덕한 아내와의 결혼의 실패에 쓴맛을 잊기 위해 죽도록 일만 했다 가슴 아픈 손가락인 자신의 딸 지나마저 제대로 안아주지 못해 부모님에게 맡겼다. 나는 나만 보면 숨고 눈물을 흘리는 내 딸 지나를 보며 가슴아팠지만 어떻게 다가가야할지를 모르겠다. 일에 쩔어 퇴근한 집안에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작은방에서 황급히 뛰어나온 여자가 아이의 방으로 들어간다. 이게 무슨일인지 모르겠다.. 지나 내딸 지나가 지금 우리 집에 있단 말인가..? 그리고 저 여자는 또 뭐지?  아이를 달래 재운여자를 말없이 뒤에서 지켜보았다. 여자는 나를 보고 놀라는 거 같았지만.. 설명을 요구하는 나에게 차분히 이야기했다. 두 노인네들이 한 짓이었다. 지나를 돌보라고.. 저렇게 어린 여자가 할 수 있겠는가? 나는 화가 나고 어이가 없었지만 참았다. 동생을 통해들은 그 여자 희연은 안쓰럽고 안타까운 사연을 갖고 있었고 지나가 희연때문에 많이 밝아졌다는 얘기에 그녀를 집에 두기로 했다. 어린 그녀가 음식솜씨도 좋고 지나도 잘 돌봐주고 행복해하는 두 노인네들까지 솔직히 모든 게 내 마음에 들게 흘러가고 있었다. 이젠 지나도 웃으며 나를 안아주기도 하고 이대로 계속 지내도 좋을 거 같던 시간이었다.  나도 모르게 점점 어린 희연에게 맘을 주고 있었나 보다 나를 행복하게 해 주고 나를 따뜻하게 맞아주는 희연에게 말이다. 지나의 엄마가 나타났고 희연은 나에게 개인적인 일이기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동안 보였던 행동들 말들 모두 공적인 일이었냐며 모두 은혜를 갚기 위한 일이냐며 희연에게 화를 냈고 하마터면 그녀를 가질뻔했다. 내심 나를 좋아할 거라 생각한 그녀가 그렇게 얘길 하자 아닌 걸 알면서도 화가 많이 났다.  그리고 떠난 유럽출장. 희연에게 미안하고 희연이 보고 싶어 먹지도 자지도 못하며 일만 했다.

그동안 깜찍하게도 내 전부인은 내 딸 지나를 데려가기 위해 소송을 걸었다. 잘못을 뉘우칠지 모르는 인간이다. 결혼이 유리할 수 있다는 말에 희연이 나와 지나를 위해서 은혜를 갚기 위해서라도 꼭 결혼을 하고 싶다고 한다. 남자인 나는 안되는 걸까? 순서가 틀렸나? 이 착하고 바보 같고 어리숙한 그녀는 정말로 은혜를 갚기 위해서 결혼을 하고 싶다고 말하는 거 같아서 기분이 좋지가 않다.  출장 후 아픈 나를 살뜰히 돌봐주고 몰래 도둑 뽀뽀까지 한 주제에 은혜를 갚기 위해서라니.. 어쩔 수 없다곤 하지만 그녀에게 고맙고 미안하고 화가났다

그녀와의 결혼생활이 나에겐 매일매일 행복했다. 진짜 결혼이라고 믿고 싶을 만큼..

그녀가 전 약혼자를 만나 그를 사랑하지만 지금은 갈 수가 없다고 말하는 거 같았다..

화가 나 그녀를 모욕했고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고 했다  울면서 그녀가 사랑한다고 한다.. 

믿고 싶은맘음 굴뚝같지만 그녀가 그런 여자가 아닌 걸 알면서도 그 순간 화를 참지 못하고 화를 냈다

지나도 엄마를 찾고 사실은 이젠 지나보다 내가 더 그녀가 없으면 안 될 거 같은데.. 숨어버린 그녀다.

어디 있니? 내 파랑새야

내 이야기

희연의 사정이 안타까웠고 그 은혜를 갚기 위해 일이 이렇게 됐지만..

뭔가 비비 꼬여있는 현우가, 결혼에 실패에 불신이 깊은 현우가, 맘에 안 들었다.

그런 현우에게 순하고 착하고 어리기까지 한 희연. 희연이 너무 아까웠다.

서 회장님은 희연의 아버지성품을 믿고 희연을 현우짝으로 들어신 거 같았다.

능구렁이 서 회장님이다. 순진한 희연인 능구렁이 서 회장과  구렁이자식인 현우를 이길 수 있을까?

어차피 사랑하는 사람이 지는 게임이다. 희연이 더 많이 사랑하기에 현우는 행복할 거다.

그 사랑은 같아지거나 현우의 사랑이 더 많아질수록 그 둘은 더 행복해지겠지..

더행복한 꽃길만남은 그 둘에게 축배를 든다.

중간중간 나오는 현우의 대사가 너무 느끼했었다..ㅋㅋㅋㅋ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