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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맨스소설/현대물

로맨스소설 - 광야의연인-강청은

by 노랑거북이 2024. 3. 16.

글쓴이 : 강청은

발행인 : 강양원

출판사 : 다인북스

출판일 : 2011년 11월 10일

평점 : 3.8

장르 : 현대물 로맨스

여자 주인공

이름 : 연선주

나이 :  27살

직업 :  회사원

외모 :  하얀 얼굴 하얀 피부 예쁘다.

성격 :  무심하고 소심하다 .새침데기

남자 주인공

이름 : 지강희

직업 :  모델 겸 사진작가

나이 : 27세

외모 : 화려한 외모 모델 같은 몸

성격 : 무심하다 생각을 알 수 없다  냉정하다 집착이 강하다

줄거리

항상 가족을 최우선으로 하고 살아온 연선주. 그녀의 고등학교 첫사랑 지강희를 다시 만난다

지강희를 홀로 마음에 담고 홀로 털어내 버렸던 연선주.  그런 지강희를 8년 만에 다시 만나면서

연선주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한다.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나타난 첫사랑 지강이는  더 화려하고 멋있어졌으며 연선주가 감히 욕심낼 수 없는 상대로 소년이 아닌 남자로 돌아왔다.

그런 지강희가 나를 예전부터 좋아하고 있었단다. 나를 사랑한다고도 한다.

그런 지강희와 있으면 가족을 잊게 만들고 지강희만 생각하게 된다.

내가 나에게 제일 소중하고 평생 돌보고 책임져야 하는 엄마와 송주를 잊고 지강희만 생각할 수 있을까?

지강희에게 헤어지자고 말하는 연선주. 선주를 위해 여태까지 달려온 지강희

선주의 말대로 둘은 헤어지게 되고...

연선주이야기

나에겐 엄마와 동생 송주가 전부이다.  다른 가족은 없다.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친척하나도 없이 외롭게 우리를 키워주신 엄마.  몸이 약한 송주. 고등학교 때 엄마가 아파서 송주를 돌볼수가없어서 나는 5개월된 송주를 업고 등교를 했다.  창피함보다는 엄마와 송주가 잘못될까봐 마음을 졸였던 기억밖게없다. 이일로 전교생들 사이에선 내가 유명해 졌다고 한다.그렇게 학교를 졸업하고 8년간 나는 뒤도 옆도 돌아볼여유없이 가족을 위해서만 살았다.  8년만에 동준과 만나는 자리에 지강희가 나타났다. 고등학교때 나의 첫사랑 감히 다가갈 수조차 없어 홀로 마음을 접었던 지강희. 다시 만난 그는 여전히 화려했고 멋있었고 소년에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멋진 남자가 되어있었다. 내 심장은 고등학교시절 그를 좋아했던 때처럼 다시 뛰기 시작했다.

나를 기억하는 지강희. 나에게 예뻐졌다 말하는 지강희. 동생 송주의 안부를 묻는 지강희. 내가 궁금하고 보고 싶었다고 말하는 지강희. 알 수 없는 말로 나를 혼란에 빠뜨리는 지강희.

그를 만난 후부터는 내 머릿속엔 온통 지강희로 가득 차고 있었고 알 수 없는 말로 나를 뒤흔드는 지강희로부터 도망가고 싶어졌다.  회식 때 술을 먹은 나를 태우러 와서는 허점이 은근히 많은 나를 보고 화를 내는 지강희. 우리의 관계를 확실히 하겠다고 말하는 지강희. 나에게 꿈같은 첫 경험을 안겨준 지강희.

그와 같이 있으면 그 말고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게 되는 내가 너무 싫다. 내 가족보다 지강희를 먼저 생각하는 내가, 지강희를 사랑하는 내가, 그에게 나의 가족까지 짊어지게 할 수 없다.  다시 내 자리로 돌아와야겠다. 강희에게 헤어지자고 했다.  그렇게 헤어졌다. 그런 그가 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을 했다고 한다.

그를 다시 못 보게 되면 어쩌지.. 내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채 강희를 잃어버린다면 나를 용서하지 못할 거 같다.

지강희이야기

내인생에서 나를 진짜 사랑해준 사람은 할아버지뿐이다. 언제나 나를 내세워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들의 위상을 높이는 도구로 사용하는 나의 가족들과 친척들. 엘리트들이지만 그들에게선 인간미가 느껴지지가 않는다.

나는 항상 사랑을 갈구하고 살았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더 심해진 거 같다. 같은 반에 여자에게 동생을 업고 학교에 왔다.  쉬는 시간마다 동생의 기저귀를 갈아주며 동생을 안아주고 웃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할아버지가 선물해 주신 카메라에 그녀를 담았다. 그때부터 사진작가가되는 꿈을 꾸었다. 그 뒤로 나는 연선주를 몰래 짝사랑하게 되었다. 저렇게 따뜻한 눈으로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연선주를 보고 싶었다. 그때부터 나의 소원이 된 연선주. 그녀의 사랑을 얻어 내 안식처를 찾는 것이 목표가 되었다. 나는 가족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나의 화려한 외모를 이용해 모델로 활동했고 외국으로 나가 더 유명한 모델이 되어  돈도 많이 벌고 사진작가의 꿈도 이루었다.

이젠 연선주의 사랑을 얻으면 된다. 한 번도 나는 내가 꿈꿨던 것을 못 이루었던 적이 없다. 냉정하고 가차 없다고 하지만 나에겐 연선주의 사랑만 있으면 된다.  다시 만난 연선주는 더 예뻐졌고 더 새침해졌으며 내가 생각하고 꿈꾸던 모습 그대로다. 선주에게 다가갔고 선주는 혼란스러워했지만 나를 거부하지 않았다. 나는 드디어 그녀의 마음을 얻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녀가 가족을 잊게 만드는 나를 만날 수 없다고 한다.  그녀 짝으로 나는 아니라고 한다.  일부러 사고를 내고 그녀를 기다렸다. 친구들은 이런 나를 보고 독한 놈이라고 하지만 나에겐 연선주만큼 중요한 건 없다. 그런 선주가 나에게 오다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내가 생각한 결과는 이게 아닌데.. 병원에 누워있는 선주를 보며  나로 인해 더 이상은 그녀가 힘들지 않게 하겠다고 맹세했다. 그녀를 놓아주겠다고..

내 이야기

나는 솔직히 지강희가 약간은 무서웠다.

자신에겐 목표가 연선주였지만 선주랑 강희는 고등학교 때 한두 마디밖에 안 했을 사이인데..

8년 만에 나타나서 갑자기 고백하고  저돌적으로 나오는 모습에서 내가 선주였으면 약간은 무서워서 피할 거 같고 안 만나고 싶을 거 같은데.. 연선주가 지강희를 좋아했으니까 가능한 일이지 아니었으면 약간은 무서운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 거 같다.

가족 밖에모르는 연선주에게 연선주 밖에 모르는 지강희가 왔으니  둘을 사랑은 잘됐지만..

왠지 자신의 몸을 담보로 사랑을 확인하려고 하는 강희에 모습이 좋아 보이진 않았다.

서로 사랑하니 지강희의 꿈은 이루어졌고 선주에게도 첫사랑인 강희와 잘됐으니 이 둘에겐 너무도 잘된 일이다. 행복하게 잘 살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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