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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맨스소설/현대물

로맨스소설 -나쁜남자 늦은사랑-김리원

by 노랑거북이 2024. 3. 17.

글쓴이 : 김리원

발행인 : 신현호

출판사 : (주)디앤씨미디어

출판일 : 2015년 2월 16일

평점 : 4.3

장르 : 현대물 로맨스

여자 주인공

이름 : 하단영

나이 :  27살

직업 :  영화제작사 사장비서

외모 :  귀엽고 예쁘다.

성격 :  순진하다. 착하다. 

남자 주인공

이름 : 류강혁

직업 :  영화기획사대표

나이 :  33세

외모 : 남자다움 강인함  매혹적으로 잘생김

성격 : 믿음을 주는 카리스마. 생각을 알 수 없다.  차갑다.  집착이 강하다.

줄거리

힘든 가정사로 고등학교 중퇴를 한 하단영. 직장을 구하기 위해 돌아다니던 중 구인광고의 문구를 보고 나이 학력 경력 외모 관계없다는 무성의한 소개문에 끌려 영화제작사 면접을 보고 거기서 첫눈에 강혁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처음엔 어려워 월급도 3개월 동안 월급도 못 받고 일했지만 3년이 지난 지금은 유명한 영화 제작사가 되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함께해 온 하단영과 대표 류강혁. 회식자리에서 단영은 강혁에게 여자로서 안아달라고 하고 그렇게 강혁과 단영은 밤을 보낸다. 실수라고 생각한 단영은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했지만 송별회자리에서 참지 못한 강혁에 의해 다시 관계를 갖고 그렇게 1년. 단영의 사랑은 깊어가는데 강혁에 마음은 점점 거리를 두며 단영을 대한다. 그렇게 1년. 어머니가 권하는 선자리에 꼬박꼬박 선을 보러 나가고, 여배우들도 만나고 그러면서 밤에는 단영을 안는다. 이런 관계에 지친 단영이 강혁에게 결혼을 한다고 관계의 끝을 알리고 회사도 그만두겠다고 한다. 모진 말을 내뱉으며 단영을 보내는 강혁. 시간이 지날수록 단영을 못 잊어 괴로워하고.. 다시 단영에게 나타나 다시 시작하고 하는 강혁. 그런 강혁을 거부하는 단영이다.

하단영이야기

나는 아빠가 돌아가시고 어려워진 집안형편때문에 고등학교를 중퇴했다. 우연히 지나가 다본 구인광고.

나이, 학력, 경력, 외모, 관계없다는 무성의한 소개문에 끌려 영화제작사 면접을 봤다.  대표 류강혁 나에겐 이런 경험이 처음이었다. 첫눈에 반해 월급도 밀릴 수 있다는 말에도 이 남자를 믿고 출근했다. 진심으로 대표님이 잘되길 빌었다. 3개월치 밀린 월급을 주며 큰 영화사랑 계약했다며 기뻐하던 남자. 마음을 좋였던 나로서는 그동안 말 안해준 남자가 미웠고 한편으로 이 남자와 계속 같이 갈 수 있음에 기뻤다. 3년 이젠 유명항 영화제작사로 자리 잡았고 그만큼 사장님과 나의 사이도 예전처럼 가깝진 않았다. 회식자리에서 술김에 한 고백. 여자로 한 번만 안아달라고.. 지금생각하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 후회가 된다.  나를 다정하게 안아주던 모습과 반대로 관계가 끝난 후 차가워진 그. 후회를 하는듯한 그의 모습에 나는 절망했고 후회했다.

그렇게 회사를 그만두기로 하고 송별회날 참지 못하고 다시 나를 안아주는 그의 모습에서 난 어떤기대를 했던 걸까? 혹시 나를 사랑할 수도 있지 않을까란 기대. 기대는 참혹했다. 그렇게 몸만 주고받는 사이로 1년.

밤엔 나를 안으면서 어머니가 정해준 선자리에 가는 그 남자.여배우를 만나는 그 남자. 나에게 항상 거리를 두는 그 남자. 나는 아니라는 듯 행동하는 그 남자. 그의 장난감, 욕구 충족의 도구. 더 이상은 이렇게 살지 않겠다. 그에게 결혼한다며 관계의 끝을 알렸다. 회사도 그만두기로 했다. 이젠 나를 위한 인생을 살기로 했다.

이젠 더 이상 이 남자 때문에 힘들게 살지 않겠다. 마음을 접겠다고 돌아선 그때..

내가 아님 안된다고.. 다시 만나자고 다가오는 그. 그는 끝까지 나쁜 놈이었다.

류강혁이야기

종합병원을 가진 아버지  평생 할머니에게 더러운 년이란 소릴 듣고 사신 어머니. 나와 아빠가 다른 형.

나의 아버지는 배우의 꿈을 꾸고 꺾여버린 어머니에게  반해 다른 남자아이를 임신한 어머니와 결혼을 했다.

평생 할머니에게 구박을 받으면서도 큰소리 한번 모치고산 어머니. 똑똑한 머리로 의사가 된형.  집안이 형에게 넘어갈까 봐 매일 패악을 부리는 할머니. 나는 영화감독의 꿈을 접고 의사가 되었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나는 더 이상 적성에 맞지 않는 의사를 관두고 나의 꿈 영화를 시작했다.

집안에 반대가 있었지만 무일푼 맨주먹으로 영화에 뛰어들었다.  보잘것없는 사무실. 면접을 보러 온 아이.

짧은 머리 면접대비로 입고 온 어설픈 오차림.  미안한 말이지만 학력도 볼 게 없고 월급을 밀려도 창피하지 않을 것 같아 이아이를 뽑았다. 망해가는 영화사에서 불평불만 없이 출근해서 나의 옆에 있어주는 아이였다.

대형영화사랑 계약한후 3개월치 밀린 월급을 현금으로 줬다. 눈물을 글썽이며 마음고생이 심했다는 그 아이. 나를 째려보며 계약애길 안했다고 화를 내는 그아이. 그 아이가 귀엽고 조금은 예뻐 보였다.

하는 영화마다 성공을 하며 자리를 잡아 이젠 제법 유명한 영화 기획사가 되었다. 직원을 뽑고 사무실을 옮기며 점점 그 아이와는 거리를 두게 되었다.  회식자리에서 술에 취한 그녀가 여자로 한번 안아달라고 한다.

그때 참았어야 했는데.. 나의 마음이 그녀를 안고 싶다고 한다. 그녀를 안았다. 후회했다. 정리하기 위해 노력했다. 송별회날 나는 다시 참지 못하고 그 아이를 안았다. 그렇게 1년 나는 밤이고 낮이고 내가 필요하면 그아이를 안았다. 만만했던 아이였다. 기꺼이 즐겨도 된다고 생각했고 나의 모든 것들을 내려놓고 안을 정도로 편안한 아이였다.  언젠가는 어떻게든 끝을 내야 했을 아이이다. 그래서 그녀를 안으면서도 선을 보러 다녔고 여배우들을 만났다. 그녀에겐 어떤 설명도 변명도 할 필요를 못 느꼈다. 그런데 그녀가 결혼한다며 관계의 끝을 알려온다. 회사도 그만두고 내 인생에서  사라지려고 한다.  하단영이 귀여워 보이다가 예뻐 보이고 이젠 눈앞에 없으면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나를 뒤흔든다. 그녀를 잡아야겠다. 다른 남자의 여자가 되는 꼴은 죽어도 못 보겠다. 이제라도 그녀를 잡아 영원히 내 거로 해야겠다.

 

내 이야기

너무 늦게 마음을 정하고 다가온 강혁이다.

강혁의 복잡한 집안사정도 있지만.. 아무런 변명도 설명도 하지 않고 단영을 대한 못된 강혁

단영이 자신을 좋아하기 때문에 절대로 떠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걸까?

아님 자신이 끝을 내야 하는데 단영이 끝을 내서 그런 걸까?

생각할수록 나쁜 놈이다. 어차피 단영과는 결혼 생각도 없었으면서 그 어린아이를 계속 옆에 두고 즐기려 했으미 말이다. 늦게 남아 깨달아서 다행이다.

하지만 단영이 너무 쉽게 용서를 해줘서 안타까웠다. 좀 더 괴롭히지.. 좀 더 맘 아프게 하지..

강혁의 고집스러운 성격을 알기에 집안에 대해 이야기해 준 형 그 부분은 좀.. 별로였다.

강혁의 입에서 나왔으면 좋았을 꺼같다.  가슴 아프게 했던 것만큼 단영에게 잘해주는 강혁이기에 용서한다.

잘생겨가지고 사람마음 들었다 놨다 하고.. 반한사람이 죄지.. 단영아 살면서 강혁이 좀 괴롭혀라..

행복하게 잘 살 단영과 강혁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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