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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맨스소설/현대물

로맨스 소설 - 오래된 거짓말 -최은경

by 노랑거북이 2024. 2. 9.

지은이 : 최은영

펴낸 곳 : 도서출판 큰나무

펴낸 일 : 2005년 2월 15일

펴낸이 : 한익수

평점 : 4.0

장르 : 현대물 로맨스

여자 주인공​

이름 : 양현주

나이 : 25세

외모 : 작고 예쁜 얼굴 그리고 백설같이 흰 피부

직업 : 미대 졸업

특이 사항 : 딸만 3명인 집에 장녀로 부모님이 원하는 남자를 데릴사위로 맞아 결혼을 해야 함.

이름 : 이건호

나이 : 29세

직업 : 현주의 아버지의 선견지명으로 어릴 때부터 투자한 인재로 아버지가 운영하는 H 주류회사의 현재는 대리이다.

외모 : 차가운 외모의 키가 크고 단정하게 잘생겼다.

성격 : 성실하고 모범적인 가훈 같은 남자,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다.

특이사항 : 대학교 시절 4년 내내 장학금을 지원해 준 회사에 은혜를 갚는 중 장학금 수여식 날 초콜릿을 선물한 어린 현주에게 반했음.

책 소개

현주의 거짓말

약았어. 저 남자는 정말 약았어.

남자는 마치 진눈깨비 같았다. 자기는 저토록 담담한 주제에

타인의 정돈된 일상은 강력하게 깨부수는 힘을 가진 진눈깨비처럼

현주 앞에 나타났다.

하지만 내게는 사랑이 있다, 아주 오래된.

건호의 거짓말

"지난밤에 팔려 가는 신부처럼 파랗게 얼어 있더니...

이런 식이면 조금 곤란해, 오해할 수 있다고."

흑염소같이 까만 눈망울을 한 계집애가 여자가 되어 나타났다.

사랑이라 생각했던 오래된 거짓말.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오래된 추억.

오래된 기억의 빗장이 열리고

이제껏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진실한 사랑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내 이야기

모범적인 가훈 같은 남자 이건호, 뛰어나지만 가진 것 없는 가난에 벗어나기 위해 얼마나 자신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계획한 대로 살아야 했을까? 대가 없는 베품이 이 세상에 어디에 있다고 현주 아버지의 미래를 위한 투자는 정말 기가 막히게 잘 맞아떨어졌다. 건호의 식구 중에 유일하게 건호에게 위한을 주는 아버지 건호에게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현주의 아버지의 회사에 다니라고 했지만 사실은 자신의 안들 건호가 수줍게 초콜릿을 건네준 어린 현주를 마음에 품었음을 미리 알고 계셨다. 그래서 아들이 하루빨리 그곳에서 벗어나려 했을 때 주저 없이 은혜를 갚으라며 그를 회사로 돌려보낸 아버지의 선견지명이었을까? 그렇고 보니 현주의 아버지가 건호를 알아본 것도 건호의 아버지가 현주를 아니 아들의 마음을 미리 알아본 것을 보면 두 분 또한 보통분이 아닌 것이 분명하다. 정말. 그리고 10년 만에 다시 만난 흑염소 같았던 소녀는 어느새 건호를 통제할 수 없는 지경으로 만들고 건호는 처음으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직진한다.

남자라면 누구라도 피하고 싶은 데릴사위라는 자리, 현주의 남편이 되기 위해 결혼을 하기로 한다. 솔직히 자신이 정한 만큼 열심히 회사를 키워준 후 독립하려고 했던 건호 어디서든 어떻게든 성공했을 건호지만 자신의 발목을 잡은 건 다름 아닌 자신의 첫사랑 현주였다. 철없는 현주 아직도 부모님에게 독립 못한 현주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는 현주, 건호의 자신에 대한 마음도 자신이 선배에게 품었던 감정도  건호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함께 차를 타는 순간에 그의 차에 히터가 고장 나 있음을 알게 되고 현주가 추울까 그녀를 위해 담요를 준비한 건호의 마음을 알게 되면서 그제야 선배를 향한 마음이 사랑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는 바보 같은 현주 뭐 하나 똑 부러지는 것이 없는 헛똑똑 한 현주 솔직히 현주에게 건호가 너무나 아까웠다. 평생 형제들 뒷바라지를 하고 살았던 건호인데 이제는 철없는 공주 현주까지 챙기며 살아야 하나, 너무나 팍팍하게 살았던 그를 푸근하게 품어 줄 수 있는 그런 햇살같이 따뜻한 여자이었으면 좋을 텐데 생각이 들었지만 그러나 어찌하랴 똑 부러지는 그의 마음을 한 번도 자신이 계획한 일을 벗어난 적이 없는 그를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처럼 만드는 여자가 현주인 것을 그래도 현주가 건호와 결혼한 후 너무 오랫동안 건호를 외롭게 혼자만의 사랑으로 두지 않아서 자신의 마음을 곧게 깨달아서 다행이었다. 10년 만에 다시 만난 그날 그의 젓가락질을 보고 반하고 자신을 보면 항상 웃는 그에게 투정을 부리고 그를 의지하고 항상 지신의 곁에서 한결같이 자신을 사랑해 주었던 건호의 마음을 알고 받아주어서 그리고 돌려주어서 그리고 처음으로 건호의 인생에 감정이 아닌 과속을 하게 만들어 주어서 그런 현주가 건호 옆에 있어주어서 고마운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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