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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맨스소설/현대물

로맨스소설 - 너는 뜨거웠고 나는-해화

by 노랑거북이 2024. 1. 15.

글쓴이 : 해화

펴낸이 : 곽동현

펴낸곳 :  (주)조은세상

펴낸일 : 2016년 8월 25일

평점 : 4.3

장르 : 현대물 로맨스

여자 주인공

이름 : 지서연

나이 :  30살

직업 :  천지물산 기획실 대리

외모 :  여성 스럽고 청초하게 아름답다.

성격 :  현실적이다. 자신의 처지와 분수를 잘안다. 여리다. 착하다

남자 주인공

이름 : 이유현(서울재단 사생아

나이 : 30살

직업 : 카페사장

외모 : 누가 봐도 잘생긴 냉미남  멋있다

성격 : 능청스럽다. 집요하다. 무심하다. 

줄거리

친구처럼 연인처럼 지내던 연인이 자신과 사귀면서 양다리를 걸치고 심지어 결혼을 한다. 배신감보단 삶의 무게와 고단함이 이해가 되어 그 연인을 보내는데.. 동생의 거짓말로 결혼식장을 간 서연은 거기서 한 남자를 만난다. 매사 가벼운 말투 장난스러운 행동.. 연인이 보는 자리에서 그 남자가 하는 데로 내버려 두는 서연. 자신은 결혼까지 하면서.. 못마땅하다는 듯이 구는 그를 보면서 한편으론  속이 후련했다.  우연처럼 그 남자가 다시 나타났고.. 자기를 살려달라고 한다.. 가벼운 듯 무심히 넘기려 하지만.. 뭔지 알 수 없지만 쓸쓸해 보이고 어두워 보이는 남자를 자꾸 돌아보게 된다..  자신을 버리지 말라고 자신을 살려달라며 울며 매달리는듯한 어린아이 같은 남자가 자꾸 마음을 아프게 한다. 그러면서 아무렇지 않은 척 괜찮아하는 남자를 이제는 안아줘야겠다..

지서연이야기

나는 나를 사랑으로 품고 길러주신 엄마가 있다. 돌아가신 아빠 친구의 부인. 엄마말에 의하면 내 딸이 되려고 그렇게 어려서부터 예뻤고 눈에 밟혔다고 이야기하신다.  엄마는 동생을 낳고 남편을 잃었고.. 힘든 생활 속에서도 나를 품고 사랑으로 길러 주셨다. 나는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열심히 엄마를 도우며 착한 딸이 되기로 했다.  나처럼 가족의 무게를 책임지고 힘들어했던 친구와 연인이 되었다. 그가 다른 여자랑 결혼한다고 한다.

화도 나지 않았다. 힘들어했었는데 나랑 만나면 1+1으로 더 힘들어질걸 계산해서 나를 버리고 부잣집 여자랑 결혼했나 보다. 동생은 결혼식장을 파투 내겠다며 화를 냈지만.. 나는 그런 우리의 처지가 가엽고 불쌍했다. 

나를 속이고 결혼식장을 데려간 내 동생.  거기서 만난 한 남자.. 자기가 대신 복수해 주겠다고.. 그 연인이랑 마주쳤을 때 나랑 결혼할 사이라는 거짓말을 하는 그. 나에게 입맞춤을 하는 그. 한없이 가볍게 행동했지만 나를 배려해주는 그.  어차피 다시 만날 사이가 아니니까.. 그냥 내버려 두었다.

그렇게 그 남자가 다시 내 앞에 나타났다. 가볍게 행동을 했지만.. 어딘지 어두워 보이 그. 매번 다칠 때마다 걱정하는 나를 보며 챙겨달라는 그. 키스를 하고 싶게 만드는 그.  그 모든 감정이 처음이라 너무 두려웠다.

그래서 헤어지자고 이제 그만하자고 했다. 자신을 버리지 말라고 자신을 살려달라며 울며 매달리는 듯한 여린 이아 같은 눈빛으로 아무 말 없이 나를 쳐다보는 그다.  그림자, 검은, 실체가 없는 껍데기 나는 두려웠다. 그러나 더는 도망갈 자신이 없었다. 그가 보고 싶고, 걱정되고, 생각나서 이젠 그가 없는 시간이 두려울 것 같았다.

유현이야기

나는 서울재단의 사생아로 태어났다. 엄마를 반대하던 할머니와 다투고 가출하신 아버지. 엄마가 죽고 아버지는 자살하셨다. 나는 그렇게 이 집 안에서 벌레 취급 당하며 학대당하며 그렇게 자랐다. 바다 깊은 곳 흉측한 모습으로 잠들어 있는 벌레, 작은 빛에도 금방 눈이 멀고 마는 벌레, 늘 제 것이 없는 아슬아슬한 삶, 모든 걸 가졌어도 사실은 아무것도가 지지 않는 인간 그게 나 이유현이다. 친구 선배 결혼식을 따라갔던 나는 그곳에서 내 눈을 멀게 하는 빛을 발견했고 그때부터 그녀를 향해 직진하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가지고 싶은 여자 내 것이었으면 하는 여자 지서연을 만났다. 그래서 그녀에게 잘 보이고 싶고 그녀에게 모두 맞춰주면서 그녀의 눈치를 보면서라도 그녀 옆에 있고 싶어졌다  늘 제 옆에 인간들 정 떨어지는 것만 연구했었지 인간들에게 잘 보이는 법을  몰라서 그랬을까.. 아무리 노력해도 그녀는 이제 헤어지자고 그만하자고 한다. 내가 벌레일걸 안 걸까.. 나는 정말 안 되는 걸까 나는 화가 났다. 다쳐서 입원한 나를 찾아온 그녀.. 내가 다쳐야만 날 찾아오는 그녀. 다시 나를 걱정해주는 그녀.. 그런 그녀가 날 잡아주고 내 여자친구로 내 옆에서 날 살려주겠다고 한다.  그녀를 만나 행복했고 그녀가 나의 실체를 알고 떠날까 봐 늘 불안했다. 그녀가 내가 서울 재단 아들이란 사실. 바람둥이란사실을 알고 나를 떠나려고 한다. 모든 걸 말하고 그녈 잡을 용기가 나에겐 없었다. 그녀에 어머니에게 모든 걸 말하고 그녀와 행복해지고 싶다고 했다.  상처가 있고 그런 상처를 주는 집에 딸을 줄 수 없다는 어머니.. 자신 때문에 힘들어했던 딸이  나를 만나 더 힘들어지는 게 싫다 말하는 어머니.. 그래 나라도 싫겠다. 벌레 같은 인간한테 딸 주기 싫겠다. 이제 그녀를 힘들게 하지 말아야겠다. 내가 먼저 떠나야겠다. 웃으며 재미없어졌다며 그녀와 헤어졌다.. 그녀를 못 보고 빛이 없던 예전으로 돌아가서 살 수 있을까? 그녀가 너무 보고 싶다.

 

내 이야기

항상 외롭고 불안하고 늘 제 것이 없는 아슬아슬한 삶에 작은 빛 지서연을 만나서 행복한 유현

늘 가족의 힘이 되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자신보다 가족을 챙겼던 지서연

처음으로 가슴 떨리고 마음 쓰이고 그가 없는 시간이 두려웠을 지서연

읽는 동안 가슴 아프고 씁쓸했고 저렇게 인간 같지도 않은 인간들이 많다는 사실에 분노도하고

저렇게 좋은 사람이 많다는 사실에 감사도 하며 읽었다.

사랑이란 게.. 너무 좋고 행복하기도 하지만.. 사람을 한없이 약하고 보잘것없이 만드는 거 같다.

사랑만 해도 모자란 시간인데.. 인간사가 다 그렇듯 너무 복잡하다.

이젠 힘든 시간은 잊고  서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행복과 사랑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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