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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맨스소설/현대물

로맨스소설추천 - 그대는어느날 첫눈처럼 -해화

by 노랑거북이 2023. 11. 17.

글쓴이 : 해화

발행인 :  곽동현

펴낸 곳 : (주)조은 세상

펴낸 일 : 2016년 12월 6일

평점 : 4.0

장르 : 현대물 로맨스

여자 주인공

이름 : 박해강

나이 : 27살

직업 : 그림책 작가, 캐릭터디자이너

외모 : 청초하며 귀엽고 사랑스럽다

성격 :  항상 재밌있는 상상을 하며 자신만에 세계에 빠져있다. 소심하고 수줍은 성격이다.

남자 주인공

이름 : 강길재

직업 : 어드벨처논노 캐릭터 개발팀장(게임업체)

외모 : 목소리가 좋고 최고의 피지컬 빼어난 몸매에 잘생긴 냉미남이다.

성격 : 완벽주의자, 때론 너무 솔직해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지만 뒷끝없는 성격, 그 외엔 매너 좋은 남자

줄거리

주말 아침부터 친구의 부탁으로 서점에 책을 사러간 강길재는 카메라로 책 사진을 찍는 여자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우연히 그 여자가 책작가란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여자를 처음 봤을때 느꼈던 자신의 느낌이 맞는지 확인해보고 싶어 그 여자에게 캐릭터 디자인을 의뢰한다. 하지만 번번이 거절당한다. 출장을 다녀온 후 자신의 회사에 그녀가 있다. 다시 만난 그녀를 보고 다시 한번 자신이 이 여자에게 반하고 "이 여자랑 결혼하고 싶다"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강렬하게 느끼게 된다. 그녀와 가까워지기 위해 밥도 사주고 월권도 행세해보고 술 마시면 집에도 데려다주고 했지만 그녀는 내가 정말 정말 싫다고 한다.. 근데 이거 어쩌나 이 여자한테 나는 싫은 남자인데... 이 여잔 벌써 내 거 같으니...

 박해강이야기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나의 첫 그림책 "첫눈에 반했어요"가 나왔다 아침 일찍 서점에 가 신기해서 몰래 사진을 찍고 있는데 옆에 남자가 나를 뚫어져라 쳐다본다 민망함에 나는 얼른 서점을 도망치듯 나왔다. 내 책 캐릭터들이 맘에 든다고 게임업체에서 디자인의뢰가 들어왔다. 전에 다니던 회사의 기억 때문인지 나는 번번이 거절했고 결국 같은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 서연을 통해 다시 의뢰가 들어와 계약을 했다 얼마나 내 그림책이 맘에 들었으면 이렇게 의뢰가 들어올까.. 나는 자신감에 차 회사를 다니기 시작했다.. 두 달 후 출장에서 돌아온 팀장이 오기 전까지.. 내 회사생활은 행복했다.. 내 캐릭터를 보고 한심하다는 듯 한숨 쉬는 팀장을 보면 정말 계약이고 다 때려치우고 싶은데 현재 내 상황에 그럴 수 없어 참는 거뿐이다 나를 똑바로 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는 팀장을 보면 뭔가 싫은 기분 이유 모를 거부감. 불편함 정말 정말 기분 나쁘고 싫은 팀장이다.

나는 팀장을 똑바로 쳐다볼 정도로 강심장이 아니다. 팀장의 팔뚝을 보며 상상 속 캐릭터 콕콕이를 만들어 다른 생각을 하곤 한다. 내가 살기 위한 처절한 방법이다.. 저 팔뚝이 가려지기 전에 내 콕콕이를 볼 수 있을 때까지만 모든 일을 끝내고 이 회사를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저 정말 싫은팀장과도 끝을 내고 싶다.

강길재이야기

황금 같은 휴일 친구 녀석이 이번 기획에 반드시 필요한책이라고 해서 아주 짜증이 났지만 일이라기에 참고서점에 왔다. 옆에서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그녀를 보고 그녀와 눈이 마주쳤는데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는 느낌을 받았다. 밑도 끝도 없이 "이 여자랑 결혼하고 싶다"란 마음이 들었다. 계속 쳐다보는 내가 이상했는지 그녀는 황급히 자리를 떠났고 난 그녀가 이 그림책 작가란 걸 확인했다. 좋았어 이젠 그녀를 찾아서 이 기분이 뭔지 확인만 해보면 되겠지란 생각을 했다.  회사에서 작가 에이전시를 한다고 해 그녀에게 연락했다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그녀는 번번이 거절했다 운명은 개뿔.. 그런 건 없다 일이나 해야겠다 장기간 출장이 있어 출장을 갔다. 출장에서 돌아온 회사에 그녀가 있다 내 눈앞에  같은 팀에 다시 보니 더 이쁘다 그때 그 마음이 그대로인 걸 보니 떨려서 그녀에게 말도 못 하겠다 그러는 사이에 그녀에게 난 정말 정말 싫은 팀장이 되어있었다.

회식이 끝나고 술에 취한 그녀를 데려다주는데.. 그녀가 내 팔뚝을 꼭 안고서 사랑고백하듯 "나요.. 그쪽이 정말 정말 싫어요 팀장님이 싫어요"한다 그러면서 내 팔을 더욱더 끌어안는다. 나를 놔주지 않는 그녀에게 시계를 줄 테니 놓아달라 했다 손목에 시계를 채워주니 그녀가 웃으며 나를 놓아준다.. 그럼 그동안 이 시계가 맘에 들어서 내 팔을 그렇게 쳐다봤던 건가? 어이가 없지만 그녀 손목에 있는 내 시계가 그렇게 좋은 건 무슨 일일까?

내가 그녀에게 단단히 빠졌나 보다... 그녀에게 잘해주려고 술 취했을 때 집에 데려다주고 남자 친구 만난다고 했을 때 월권을 휘둘러 못 만나게도 하고 맛있는 밥도 사주는데... 그녀는 내가 그렇게 싫은 걸까..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너무 좋다 너무너무 좋아서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으니...

이거 어쩌나 이 여자한테 나는 싫은 남자인데... 이 여잔 벌써 내 거 같으니

 

내 이야기

사람을 첫눈에 보고 "아! 이 사람이 내 운명이구나!"를 느끼는 사람은 정말로 복 받은 거 같다.

운명을 한 번에 알아보다니.. 대단히 운이 좋은 사람들인 거 같다. 한 방향이 아닌 쌍방일 경우는 더 좋겠지만..

오랜만에 입가에 웃음이 이는 기분 좋은 설렘이 느껴져 좋았다.

회사에서 해강에게 반해 어쩔 줄 모르는 길재도 너무 좋았고 그런 길재의 시선이 불편해 공상을 하는 해강도

너무 귀여웠다. 연애라는 게 운명이라는 게 참 좋은 것인 거 같다!

이 둘의 행복과 사랑이 너무 귀여웠다. 콕콕이라..ㅋ ㅋ ㅋ

오랜만에 유쾌한 책이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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