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로맨스소설/현대물

로맨스소설 - 꿈의맛- 정은향

by 노랑거북이 2023. 12. 26.

글쓴이  : 정은향

펴낸이 : 권순남

펴낸곳 : (주)마야& 마루출판사

펴낸일 : 2015년 8월 5일

평점 : 3.8

장르 : 현대물 로맨스

여자 주인공

이름 : 정윤주

나이 :  29살

직업 :  돌담길 한정식 요리사

외모 :  창백할 만큼 하얗고 조그만 얼굴에 커다랗고 선량한 눈, 작고 마른 체격. 청순가련한 미인의 전형적인 모습

성격 :  마음이 약하고 착하다

남자 주인공

이름 : 강준혁

나이 : 35살

직업 : 해든건축사무소 대표(승진그룹 회장의 사생아)

외모 : 잘생겼다 몸매가 좋다

성격 : 까칠하고 집요하다 윤주에겐 팔불출

줄거리

윤주는 학교 다닐 때 성추행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자살시도를 하고 4일간 꼬박 앓으며 생과사의 경계에서 겨우 생의 문턱으로 살아 돌아온 뒤 매일 타인의 꿈이 윤주에게 흘려들어왔다.  매일 악몽을 꾸듯 피곤하기만 했던 윤주. 그날도  타인에 꿈속에서 낯선 남자와 섹스를 하고 , 그 후 매일 밤 그의 꿈속으로 들어가서 함께 쾌락을 나누게 된다. 다정하면서도 어린아이 같이 외롭다고 안아달라는 남자에게 점점 끌리게 된다.   

낯선 남자인 준혁은 꿈속에 여자와 심장 떨리는 섹스를 하며 점점 매일밤 그녀를 기다리게 된다.  꿈속의 그녀가 어느 날부터인가 꿈에 나타나지 않자... 점점 히스테릭하고 초췌 해져만 간다.

친구의 소개로 간 점집에서 그 해답을 찾고 꿈속에서 그녀를 기다리는데....

정윤주이야기

나의 아버지는 국회의원집 운전기사였다. 말이 운전기사였지 몸종이었다.. 난 그 몸종의 딸.. 집주인의 딸과 같은 학교를 다녔고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나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고 괴롭히던.. 집주인의 딸..

그런 나에게 손을 내밀어준 햇살 같은 그 애. 하지만 모두 집주인 딸이 짜놓은 놀이였다.. 나는 그때 겪은 트라우마로 견디기 힘들어 자살을 시도했다. 사흘 밤낮을 꼬박 앓았다. 끓는 열에 허덕이는 동안 수많은 환상이 내 눈앞을 스쳐갔다. 이승과 저승의 경계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겨우 생의 문턱으로 돌아온 나다. 그 후로 매일밤 밤마다 타인의 꿈이 나에게 흘러들어왔다.  몽유병자처럼 헛소리를 하며 발버둥 치다 견딜 수 없어  다시 자살시도를 반복했다  어느 날 슬픔과 분노를 견디기 힘든 아버지가 쓰러진 후에야 나의 자살시도는 멈췄다 그리고 드디어 그 집주인에게서 해방됐다.  학교도 그만두고 아버지를 간호했지만.. 2년 후 아버지도 돌아가셨다.. 난 아직도 매일밤 잠이 들면 타인의 꿈속에 스며든다. 그날은 꿈속에서 낯선 남자를 만나 섹스를 하는 꿈을 꿨다, 싫다고 발버둥 쳤지만 남자는 다정히 꿈이니 괜찮다고 한다. 그렇게 꿈에서 깨고 나는 매일 그 남자 꿈으로 들어가 그 남자와 잠을 잤다. 단 한 번도 꿈의 주인을 현실에선 만난 적이 없는데.. 생각 못했던 남자를 내가 일하는 돌담길식당에서 마주쳤다. 나는 너무 놀라 도망쳤다.  그날로 나는 휴가를 받았고 집에서 최대한 잠을 자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잠들면 안 되는데.. 언제 또 그 남자의 꿈속으로 흘러들어 갈지 몰라 두렵다.

 나의 모든 비밀을 알고 있고, 꿈이기에 나의 몸과 마음을 주었던 그는 어젯밤까지만 해도 세상에서 가장 편안했던 남자였는데 이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남자가 되어버렸다.

강준혁이야기

바람둥이 아버지의 막내아들  승진그룹의 숨겨진 사생아 그게나다. 나는 아버지의 도움 없이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며 지낸다. 어느 날부턴가 꿈속에서 여자와 정사를 즐겼다.  꿈인줄 알지만 그녀가 너무 좋다 매일매일 꿈속에서 만난 그녀는 누구보다 날 만족시켜주었다. 꿈에서 깨면 희미한 실루엣만 기억되는 그녀였지만.. 꿈속의 시간이 누구보다 기다려지고 설렜다. 어느날 부턴가 꿈속에 그녀가 나타나질 않는다. 그녀가 너무 보고 싶다. 꿈속에서만 만날 수 있기에 그녀의 존재에 대해 늘 애가 타고 초초하다

 친구의 소개로 점집에 갔다. 재수 없는 박수무당이지만.. 나에게 해답을 줬다. 꿈속에서 그녀를 다시 만났다.  꿈속에서 막연히 그리워하던 그녀의 얼굴을 실루엣만 기억되는 그녀의 얼굴을 확인했다. 돌담길 그녀다. 그래서 그녀가 그렇게 도망친 거였다. 아무것도 모른 척 그녀를 내 영역으로 데려와야겠다.  그녀의 집주인을 꼬시고 그녀의 식당 사장님도 꼬셨다. 모두 넘어왔다. 이젠 그녀 차례다 엄마의 정이 그리운 나를 아는 그녀이기에  내 부탁을 들어줄 거다. 처음 보는 사람처럼 접근하겠다.. 이젠 꿈속이 아닌 현실에서도 그녀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기쁘고 행복하다..  겁 많은 그녀가 맘 약한 그녀가 나를 거부하지 못하도록.. 계략을 꾸밀생각이다 이젠 내 영역안에 그녀를 가둘 것이다. 빨리 현실에서 내 여자를 만들어 행복하게 해 줘야겠다..

내 이야기

겁이 많던 윤주. 그리고 준혁은 준혁의 꿈 속이기에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것 같다

꿈이기에 아픔을 말할 수 있었고. 꿈이기에 서로에게 위로가 돼줄 수 있었을 것이다

꿈이기에 가능했던 진한행위들.. 현실보다 달콤한 꿈에 빠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렇게 "꿈의 맛"을 서로본 윤주와 준혁!!

윤주에 인생에 자기 사람은 확실히 지키고 사랑해줄 준혁이 나타나서 너무 좋다

이제 이 둘은 꿈이 아닌 현실에서 "현실의 맛"을 보고 행복하고 달콤한 인생을 살거라 생각한다.

모두 메리크리스 마스~ 해피 뉴이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