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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맨스소설/현대물

로맨스소설 -여비서- 세희

by 노랑거북이 2023. 3. 1.

글쓴이 : 세희

발행인 : 문광선

출판사 : (주) 대명종

출판일 : 2008년 10월 24일

평점 : 3.8

장르 : 현대물 로맨스

여자 주인공

이름 : 권미주

나이 :  28세

직업 :  씨엘기획사장비서

외모 : 무표정 뽀얀 하얀 피부 검은 비단천처럼 긴 머리 화보에서 나온듯한 아름다운 모습

성격 : 순진하다. 책임감이 강하다. 냉정하다(냉혈녀) 동요가 없다. 상처가 많다.

남자 주인공

이름 : 조기훈

직업 : 씨엘기획사장

외모 :  잘생겼다. 

성격 : 날카롭고 차갑다. 자기 사람에겐 한없이 너그럽다.

줄거리

씨엘기획에서 5년째 조기훈사장비서로 일하고 있는 권미주. 그런 미주에게 사귀고 싶다며 자꾸 다가오는 조기훈. 항상 거리를 두는 미주에게 이젠 더 이상 지켜만 보고 있지는 안겠다고 선전포고를 한 조기훈

생각보다 상처가 많은 권미주의 집안의 비밀이 밝혀지고 그런 그녀를 사랑한다며 자신의 여자로 만들려는 조기훈. 결혼도 아이도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권미주지만 점점 자신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사랑해 주는 조기훈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잠깐의 흔들림이라며 자신을 다잡지만 점점 더 그에게 빠져들게 된다.

자신의 두려움을 모두이해하고 포용하겠다는 조기훈에게 이별을 말하지만 조기훈은 결혼을 말한다.

아무것도 필요 없고 권미주만 있으면 된다고 말하는 조기훈이다. 그렇게 그녀에게 청혼을 하는데...

권미주이야기

부모님은 서로 양보 없는 결혼생활을 했다. 명망 있는 의사집안의 아버지 학자집안출신의 어머니. 아버지의 외도 거기에 따른 자존심의 상처 그 모든 원인은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 때문이라며 나를 때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육체적 고통은 나아갔지만 가슴에 새긴 말들은 지금도 나를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 그로 인해 사람들에게 항상 선을 긋고 살고 있는 나다. 씨엘기획에 조기훈사장님 비서로 일한 지 5년째. 장난인지 아닌지 사구로 싶다는 말을 하질 않나 언젠부터인지 알 수 없지만 나를 바라보는 눈길이 바뀌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지금껏 모른척했다. 어쩌면 영원히 농담으로 넘겨버리고 모른 척 지내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 하는 일이 좋았고 기훈을 윗사람으로 모시는 것 역시 그리 싫지 않으니 말이다.  혹독하리만치 비서교육을 받고 처음 만난 기훈은 참 헐렁한 사람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겉보기완달리 자신에겐 혹독하리만치 철저하게 자신을 단련시키는 걸 보고 존경심 같은 게 생겼다. 단 여자문제만 빼고말이다. 그냥 비서로써 그의 옆에 있고 싶지 그런 사람과의 연애란 물과 기름처럼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5년 동안 그렇게 사장과 비서로 있었는데 그런 그가 또다시 나에게 관심을 표현한다. 불편하다고 말했지만 막무가내다. 남자 참 대책 없고 믿지 못할 존재라는 것을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사람을 앞에 둔 채 자신의 말만 한 그를 생각하자 화가 머리끝까지 난다.  그의 여자라는  신인배우의 등장. 말리는 내게 빰까지 때리고.. 나 원 참. 머리가 어질어질하다. 그런 나에게 바보냐며 화를 내는 그 이젠 더 이상 나를 배려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대로 움직이겠다는 그다. 도망만 치려한 나에게 키스를 하며 더 이상은 기다려주지 않겠다고 선전포고를 하는 그. 그런 그가 싫지가 않다. 하지만 나의 인생에서 결혼은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일이다. 그러니 그를 단념시키고 그의 세계로 돌려보낼 것이다. 잠깐의 흔들림일 뿐이다.  그가 나의 집안일을 모두 알아버렸다. 한없이 나를 바라보고 사랑한다고 말하는 그에게 흔들린다. 그가 싫지 않고 그에게 안기고 싶고 그의 품에서 쉬고 싶다.  결혼도 아이도 싫다는 나에게 권미주 나만 있으면 된다고 한다. 그의 부모님과 할아버지를 설득하고 결혼승낙까지 받았다.  이런 나를 이렇게 사랑해 주고 이해해 주는 사람이 또 있을까? 그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 이젠 그 무서운 그늘에서 벗어나서 자유롭고 싶다.

조기훈이야기

남들은 다들 최측근으로 남자비서를 두고 있지만 나는 여자비서인 권미주를 곁에 두고 있다. 단 한 번도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적당한 선, 그 이상의 자리를 넘어오는 법이 없는 나의 로봇비서이다.씨엘기획을 세운 후 그렇게 나와 5년째같이 일하고 있지만 단 한 번도 사적인 대화를 나눠 본 적이 없다. 몇년전 사귀고싶다는 말에도 눈하나 깜밖이지않는 냉혈녀 . 그녀로 인해 변할내모습이 자뭇기대가 된다.권미주란 여자를 만나기 전까지 난 단 한번도 운명을 믿은 적이 없다.  처음 봤을 때부터 나의 눈을 사로잡았던 여자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마음에 들었지만 언젠가는 그걸 깨 보고 싶은 강한 욕구를 느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처음 봤을 때와 달리 그녀는 항상 잔잔했고 고요했다. 단 한 번도 결근이나 조퇴가 없는 그야말로 완벽한 로봇비서다. 처음시작은 단순한 관심과 호기심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권미주란여자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졌다.  그렇게 지켜보길 5년. 이젠 지켜보는 걸로는 만족할 수가 없다. 권미주란 여자에 대해서 알아봐야겠다. 다가오지 말라고 철벽을 치는 그녀에게 이젠 더 이상 기다리지 않겠다고 했다.  뜨거운 피가 흐르는 사내니까 갖고 싶은 게 있으니 참지 않겠다고 그게 어디든 상관없다고 권비서에게 말했다. 생각보다 복잡한 권비서의 집안. 그리고 여태까지 몰랐던 권미주의 고집 나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선을 긋는 모습을 보니 더욱더 도전의식이 생긴다. 이젠 바라보는 게 아니고 내 여자로 만들 거다. 상처 때문에 안으로만 숨으려고 하는 그녀를 내 넓은 가슴에 품고 평생 사랑해 주고 이뻐해 줄 거다. 결혼은 안하겠다는 미주에게 아이를 안낳겠다는 그녀에게 다른건 다 필요없고 너만 있으면 된다고말했다. 부모님에게도 미주의 상처를 말했고 결혼허락을 받았다. 미주만 있으면 된다고했고 그녀만 있으면 된다. 아이는 없어도 된다. 나의 사랑 권미주 이젠 더이상 힘들지 않도록 옆에서 평생 사랑해주고 이뻐만 해줄꺼다.

내 이야기

이기적이고 자신만 생각하는 미주의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새어머니라는 어른들..평생 사랑으로 행복한 가정으로 사랑을 많이 받고자란 기훈.미주의 어린 시절은 정말로 힘들었을 거 같다. 잘난 집안끼리 결혼해서 바람을 피우고 자신들이 잘못한 일을 자식 탓을 하며 학대를 하는 요즘도 tv에서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아이들의 향한 어른들의 억지 폭력. 자신의 치부를 덮기 위해 힘없고 어린아이들 탓을 하며 학대를 일삼는 나쁜 어른들.. 그리고 방임하는 어른들..그런 어린 시절을 겪었으면 그 트라우마로  결혼도 자식도 꿈도 못 꾸고 살꺼같다.다행히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기훈을 만나 상처를 사랑으로 치료해 줘서 너무나 다행이다.미주의 아픔을 알고도 미주를 사랑으로 품어주는 기훈네 가족들도 너무나 좋았다.앞으로 미주의 앞날은 행복만 가득하겠지.. 아들딸 많이 낳고 행복하게 사랑 주면서 잘 살길 빈다.세상에는 나쁜 사람만 있는 건 아니다. 분명히 좋은 사람들도 많이 있다. 그러니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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