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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맨스소설/현대물

현대로맨스소설추천 - 그녀석에관한고찰 - 이유진

by 노랑거북이 2023. 6. 17.

글쓴이 : 이유진

출판사 : 도서출판 동아 샤인 북

출판일 : 2006년 1월 13일

발행인 : 박성면

평점 : 4.3

장르 : 현대물

여자 주인공

 

이름 : 최길은

외모 : 작지 않은 키에 볼륨감 있는 착한 몸매 눈처럼 새 하얗고 꾸미지 않은 순수하고 귀엽다.

나이 : 23세

성격 : 느리다. 성실하다. 모든 것에 진지하다.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특이사항 : 긁지 않은 복권 학교 학교생활 내내 최선을 다해 좋은 회사에 취직할 수 있는 성적과 스펙을 쌓았고 연애도 해보지 못한 순진녀, 그런 그녀의 일상에 나타난 봄날에 햇살 같은 한재형 그 애의  장난스러운 행동이 좋았고 말투 모습 모든 것이 좋아졌다.

남자 주인공

 

이름 : 한재형

나이 : 최길은과 같은 23세

외모 : 잘생겼고 키 크고 잘 웃고 멋지게 생겼다. 자칭킹가.

성격 : 폼생폼사, 매사에 가볍고 즐거운 학교생활 한다.

특이사항 : 잘생긴 외모 덕에 퀸카들과 8번의 짧은 연애 신조 가는 여자 안막고 오는 안막은 그가 시작한 9번째 연애 최길은  미련 곰탱이 느려 터지고 평범한 최길은 때문에 애면글면 잘난 남자 자존심 지키려다 멘틀까지 탈탈 털리고 만다.

줄거리 : 모범적이고 성실한 최길은 늘 의미 없는 장난을 치고 가끔 깊은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봐 주기만 해도 좋았던 한재형과 졸업 전 마지막 인사를 하는데 갑자기 그 애가 달려와 사귀자고 말한다. 꿈일까 생시일까! 자칭 킹가인 한재형 오는여자안막고 가는여자 안잡는데 마지막 인사를 하는 최길은을 보니 잡아야겠다. 무작정 사귀자고 말한 내게" 응"이라며 좋아한다는 그애 온몸이 떨리도록 좋다. 7일이 지나도 연락조차 없는 그애 혹시 내가 미팅한 걸 알았을까? 아님 화가 나서 전화를 안 하나? 알 수 없다. 궁금하다 미치겠다. 폼생폼사 나 한재형 이런 미련 곰탱이 같은 최길은에게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었다. 어쩌지?   

최길은 이야기

이제 곧 졸업이다. 이제 내가 좋아하던 재형이를 볼 수 없다. 그의 의미 없는 장난도 알 수 없는 눈빛도 그리고 예쁜 미소도 이제 나는 졸업을 하고 재형이는 군대를 간다. 이제 오늘이 마지막으로 보는 날 재형이는 어김없이 내 머리를 잡아당기고 내 우동을 뺏어먹는다. 나는 마지막으로 "군대에 잘 갔다 와"인사를 했다. 그는 내가 졸업하는 것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멋지게 농구하는 그를 지켜보다 재형이와 눈이 마주쳤다. 당연한 듯 나에게 물을 받아먹고 또 없냐고 묻는 이런 모습이 재형이다. 잘 가라고 재형이가 인사를 한다. 이제 진짜 마지막이다. 걸어가기 시작했을 때 재형이가 갑자기 나에게 달려와 사귀자고 말한다. 꿈인가 아님 장난인가 내가 선뜻 대답을 못하자 재촉한다. 버럭 소리까지 지른다. 나는 "응"이라고 대답했다. 그랬더니 왜 사귀냐고 또 묻는다 어렵다 나는 그냥 솔직하게 "좋으니까"등 뒤로 나를 안아주는 그 애 때문에 난 멀미가 날 정도로 어지럽고 떨리다. 친구에게 재형이가 소개팅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난 잠깐 서운했지만 그렇게라도 그 애와 얘기를 해서 좋았다. 처음으로 통화 후 떨리는 맘으로 그 애를 만나러 가는 길 오늘 만나면 미안 장난이었어라고 말할까? 그런데 진짜 사귀잖다. 근데 사귀는 게 뭐지? 난 그 애가 좋았을 뿐 그애와 같이 뭘하는 상상은 한적도 없는데 도대체 사귀는게 뭐지? 그 애는 매일 전화를 하고 끊기 전 나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들어야 끊는다. 원래 다 이런 건가? 크리스마스이브 그 애가 사준 원피스를 입고 저녁을 먹고 시간을 보내고 이젠 진짜 여자친구인가 설레고 좋다. 그러나 거리에서 마주친 친구들에게 창피한 듯 나와 사귀는게 아니라며 내가 멈저 간다니까 가라며 인사한다. 온몸이 떨리고 눈물이 쏟아질 것 같다 영주품에 안겨서 울었다. 항상 바빴던 재형이에게 전화하는 것도 문자하는 것도 만나자고 하는 것도 어렵다. 며칠 동안 그 애와 통화도 못하고 취업한 회사에 마지막 신체검사 날 재형이가 전화해서 엠티 장소 사전답사에 가자고 한다. 신체검사하는 날이라고 하니 안 가면 안되냐고 때 쓰듯 화를 낸다. 그럴수 없다고 했다. 그랬더니 화를 내며 전화를 끊는다.헐레벌떡 신체검사를 마치고 그에게 게 전화를 문자를 보냈지만 답이 없다. 옘티장소에서도 그애가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서도 그애를 만날수 없었다. 마지막 전철을 타고 집으로 가는 내가 너무 속상하고 서글프다. 내가 너를 좋아한다고 너는 내 연락도 안받고 나를 무시하는거니 내 좋아하는 맘을 무시하는거야. 속상하다 그래도 엠티 당일 부랴부랴 그 애를 보러 갔지만 눈길조차 주지 않고 쳐다보는 눈빛도 차갑기 그지없다. 이제 정말 끝인가? 하지만 마지막으로 그를 한 번 더 붙잡기로 했다. 왜냐하면 나는 그 애를 너무나 좋아하니까, "화났어, 화 풀어"차가운 재형이는 어떻게 대해야 하는 거지 "내가 왜 화난 거 같아" 솔직하게 모르겠다. "정말 왜 그러는데?" "됐어, 내가 너한테 무슨 말을 하냐?"화나났다. "이유도 없어?" 대답이 없다. 그럼 내가 너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나를 무시하고 가지고 논거야? 내가 아무리 너를 좋아한다고 해도 그러면 안 되잖아. 재형이가 물었다 나한테 할 말 없냐고 "그걸 왜 몰라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냐고, 됐어 다 그만둘 거야"그 애 입으로 그만둘 거란 말을 들었다. 눈물이 쏟아질 것 같지만 가슴이 아파서 숨을 쉴 수도 없지만 "그래, 그럼 그만해"울지 않아 여기서 울 순 없어 그래 더 이상은 너 때문에 아파서 나도 못하겠다. 그 애는 나랑 헤어져도 아무 일 없는 둣 잘 놀고 잘 먹고 오히려 활기차다. 오랜만에 함께 온 선배와 싸우기 전까지는 다친 그 애에게 가고 싶지만 선배를 말렸다. 나를 위해서 더욱더 씩씩하게 자리를 만든 영주를 위해서도 이러지 말아야지... 마음이 아프고 답답해 영주를 위해 황도와 칸쵸 그리고 그를 위해 소독제와 반창고를 샀다. 모두들 잠들었고 나는 쏟아지는 눈물을 닦으며 마지막으로 다친 그 애의 상처에 약을 발랐다."사람 헷갈리게 하지 마! 네가 뭔데 내 다리를 만져." 소리치는 그 애의 말을 듣고 보니 그래 이제 정말 마지막 이구나 생각이 든다."이젠 정말 안 만져.' 내 슬픈 첫사랑은 여기서 마치는가 싶을 때 재형이가 울면서 나에게 말했다. "나 좀 봐달라고 너 좋아서 미치겠는 나를 좀 보라고! 왜 딴 사람이랑 놀아도 아무 말도 안 하는데 맨날 나만 미쳐서 연락하고! 맨날 나만!!! 가지 마... 내가 진짜 잘못했거든." 너 어떻게 나 안 본다고 할 수이 있냐? 등 돌리면 그렇게 간단히 끝나? 이제 정말 안 튕길게, 너한테 심술 안 부릴게, 진짜 가지 마, 응? 그 애의 품에 안겨 그 애도 나도 펑펑 울고 맘에 있는 말을 쏟아내고 그 애는 내가 부끄러워서 소개를 안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처음으로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을 누구에게도 말 못 하고 들킬까 봐 두려워서 그랬단다. 그애의 본심은 나에게 모든 것을 함께 하지 못해 화가 났던 것이고 나는 그애가 나 때문에 힘들까 봐 조심했던 것들이 그 애에겐 상처였나 보다. 그 애가 "우리... 아직도 헤어진 거야? 그냥 헤어지진 거 하고 또 만나고 그러면 안 될까?"내 첫사랑은 비련으로 끝나지 않을 것인가 보다. 하지만 이것만은 꼭 약속하고 만나야지 "다음엔 나 싫으면 그냥 모른 척하지 말고 헤어지자고 말을 해." 재형이가 말했다. "다음에 헤어지려면 내 배 째고 심장 꺼내가 그 심장, 네 거니까." 기쁘다 눈물이 왈칵 날 거 같다. 

나의 이야기

 

 이 책에서 모두들 한재형한테 최길은이 아깝다고 한 것처럼 나도 마찬가지이다. 남자는 죽기 전까지 철들지 않는다는 말도 있지만 아직 남자로 바뀌기 직전의 청년 한재형은 그 나이에 딱 맞게 멋진 척 쿨한척하며 살다가 처음으로 자기 페이스에 넘어오지 않는 최길은을 만나 폼생폼사로 살아온 23년에 흑역사를 남기고 울고 불고 떼쓰고 갖은 쪽팔린 짓을 다하고 절대로 보이고 싶지 않은 모습을 길은이 한테 보여줬지만 미련퉁이 최길은 양은 그런 그가 그래도 좋단다. 어떻게 해도 미워지지가 않는 단다. 한재형 군은 도대체 무슨복인지,  대를 이어 여자 보는 눈 하나는 기가 막히게 좋아서 아버지는 어머니를 한채형은 로또 당첨보다 더 복덩이 같은 최길은 만났다. 한없이 출렁거리는 인생 속에서 정말 올곧고 바르고 심지도 깊고 성실하고 인생의 풍파 속에서도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최길은을 만난 한재형군 부모님께 감사하고 정말 복이 많구려...!

너무 덥다! 크리스마스가 빨리 왔으면!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행복한 일들만 잔뜩 생기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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