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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맨스소설/현대물

로맨스소설 -천적- 황진순

by 노랑거북이 2023. 2. 25.

글쓴이 : 황진순

발행인 : 신현호

출판사 : 디앤씨미디어 파피루스

출판일 : 2011년 4월 29일

평점 : 4.3

장르 : 현대물 로맨스

여자 주인공

이름 : 나무정

나이 :  30세

직업 :  대정그룹장녀, 대정패션 매장운영

외모 :  스타일 좋고 예쁘게 생겼다.

성격 : 순진하다. 책임감이 강하다.털털한성격

남자 주인공

이름 : 신호인

나이 :  33세

직업 : 신조그룹장남

외모 :  팔다리가 길쭉한 늘씬한 키 마른 듯 보이는 군더더기 없는 체형 냉미남의 얼굴

성격 :  차갑다. 자존심이 강하다. 냉정하다. 무표정하다.

줄거리

신조그룹의 회장은 그의 하나뿐인 아들과 손자 2명이 사고로 죽은 후  아들의 사생아를 찾는다.

그동안 아들이 뒤에서 돈을 보내주고 있다는 사실과 그 아들을 데려오고 싶어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조부는 시골에서 외조부모님과 밝고 씩씩하게 자란 손자를 데려온다.

어린 나이였던 호인은 며칠밤을 울며불며 할머니에게 보내달라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그 뒤로 웃지도 않고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정중하지만 곁을 주지 않는 무뚝뚝한 아이로 자란다. 다 자란 호인은 그렇게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들어오지 않으려 한다.

대정그룹의 장녀 나무정은 가정적이고 따뜻한 집안의 맏이로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 어려서부터 맏이로서 동생들을 잘 보살피고 항상 모든 걸 양보하고 욕심 없이 살아간다. 남에게 싫은 소리 한번 못하는 속으로만 삭이며 애써 괜찮은 척 살아가는 나무정. 한 번은 결혼식장에서 제일 친한 친구와 바람난 신랑으로 인해 버림받고, 이어 두 번째 약혼까지.. 그녀는 대정그룹장녀로 힘든 내색하지 않고 속으로 삼키며 애써 태연한 척 살아간다.

신조그롭 신 회장은 파티에서 대정그룹사모님과 이야기하며 웃는 손자를 보고 대정그룹에 혼담을 넣고 자꾸 외국으로 떠나 한국에 안 있으려고 하는 호인을 잡아두기 위해 외할머니와 친할아버지의 합작으로 무정과 결혼시키려 한다. 호인의 외할머니가 먼저 만난 나무정은 사람을 대하는 인성이나 털털함 사랑스러운까지 손자의 짝으로 맘에 들었고 큐피드 역할을 자청했지만.. 둘은 만날 운명이었는지 생각지도 못한 외할머니집에 호인이 오면서 둘은 처음 만나게 된다. 그렇게 만난 무정에게 호감을 느낀 신호인. 남의 일에 끼어드는 일도 간섭하는 일도 싫어하는 호인이지만 무정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그렇게 다시 만난 무정을 보고 확신한 호인은 무정에게 곰인형도 사다 주는 살뜰하고 다정한 남자로 변해 무정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내 거에 집착이 강한 호인은 무정에게 청혼하고 상처를 준이들을 처벌하고 무정의 마음을 얻는다.

몸과 마음이 모두 나무정이 신호인 꺼라 말하니 모든 일이 직진인 신호인과 겁 많고 상처 많은 나무정의 사랑이야기이다.

나무정이야기

난 대정그룹의 장녀다. 부모님은 나를 아낌없이 사랑해 주셨고 나도 동생들을 잘 돌보며 행복하게 자랐다.

나의 첫 실패는 나의 첫 결혼식 제일 친한 친구와 신랑 도훈과 도망갔다. 가장 행복해야 할 순간에 처절하리만치 잔인한 방법으로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져 버렸다. 공황상태에 빠져 숨어있고 싶었던 나에게  엄마는 단호하게 두 눈 똑바로 뜨고 잘못한 거 하나 없는 네가 숨을 필요가 없다며 네가 처한 현실과 맞서라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엄마의 말들은 맞았지만 나는 너무나 힘들었었다. 친한 친구의 배신 약혼자의 배신 지금도 너무 힘들지만 그때 숨어버렸다면 아직까지도 과거만 끌어안고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두번째 약혼도 깨져버렸고 그렇게 모든 걸 덮어버린 듯 살고 있지만 내 마음속에 나는 날것 그대로 상처받은 채로 살고 있다.

어느 날 매장을 배회하는 한 할머니. 손자의 옷을 사주고 싶다고 온 할머니에게 성심성의껏 대해드렸더니 매번 영양제, 텃밭의 야채를 들고 와 나를 주고 간다. 손자의 옷의 치수가 맞지 않아 교환해야 하는데 손자가 출장을 갔다며 미안해하시는 할머니. 시골에서 올라와서 친구하나 없다는 할머니는 매번 손자의 넥타이며 셔츠를 사가며 살아있는 동안 손주에게 해주고 싶다며 자주 매장을 들르신다. 그런 할머니에게 감사한마음에 저녁 초대를 했지만 오히려 할머니 집에 저녁초대를 받아가게 되었다. 그때 걸려온 친구의 전화 배신했던 두 사람이 이혼하고 한국으로 들어왔다는 이야기.. 초대받아간 할머니집에서 삼겹살과 소주를 먹으며 옛일들을 털어내려고 하는데.. 출장 갔던 손자가 돌아왔다. 큰 키에 길쭉한 팔과 다리 뒷머리가 쭈뼛설정도로 날카로운 남자다.  할머니의 부탁으로 나를 바래다주고 아무 곳에 내려달라고 말한 뒤 술을 더 마셨다.  그 손자분을 동행한 채로 그리고 필름이 끊겼다. 나를 집으로 데려다준 신호인 씨. 그리고 배신한 약혼자의 등장. 옷을 바꾸러 온 신호인씨가 나 대신 변태를 처리해 주고 그러더니 남의 일에 끼어드는걸 좋아하지 않는다며 사사로이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이 아니라며 그런데 나에 대해서는 그게 안된다며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아니 관심 있다고 말한다.

그 뒤로 불쑥 나타나 밥을 먹자고 하고 데려간 식당에서도 내가 남긴 비빔밥을 먹지를 않나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어필하며 나만 바라본다. 상처가 많아 자신이 없던 내게 나만보며 나에게만 다정한 신호인을 보니 마음이 끌릴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는 겉 다르고 속 다른 사람들 틈에서 사는 게 지긋지긋하다며  솔직해지길 원했다 그리고 나에게 정직하겠다고 했다. 독불장군처럼 구는 거 같아도 모든 일에 솔직하며 나만 봐주고 나를 제일 먼저 생각해 주는 모습에 점점 마음의 문이 열리는 거 같다. 나의 상처를 나의 부모니보다 더 화를 내며 자신의 옆에서 이젠 신호인의 보호를 받으며 살라고 한다. 하고 싶은데로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행복하게 살자고 한다. 평생 자신이 지켜주겠다고 한다.  나를 상처 준 전 약혼자와 그의 아버지를 다시 일어설 수 없게 끌어내리고 이젠 다시는 이런 아픔 없게 해주겠다고도 한다. 나는 정말로 막강한 내편을 만났다. 이젠 그의 곁에서 행복하게 아들딸 낳고 잘살고 싶다. 사랑합니다. 신호인 씨

신호인이야기

나는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  외삼촌댁에서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에게 데려다준 외삼촌. 나는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의 사랑을 듬뿍받으며 행복하게 살고있었다. 어느날 갑자기 친할아버지라는 사람이 와서 날 데려가겠다고 한다. 외할아버지는 부잣집으로 가서 행복하게 살라고 한다.  가기 싫다는 날 억지로 끌고 간 친할아버지. 나는 외할머니에게 보내달라며 울며 매달렸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결국 탈진한  나를 돌봐주신 새어머니 어머니는 먼저 보낸 두 아이들의 이야기를 밤새 해주었다. 나는 달라지지 않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다음부턴 밥을 먹고 외할머니를 보러 가고 공부를 하고 그렇게 견뎠다. 그 뒤로는 웃을 마음도 누구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 줄이 유도 찾지 못한 채 그냥 그렇게 견디며 지냈다.  군 제대와 동시에 미국으로 가버린 나는 한국으로 돌아올 마음이 없었다. 매번 외할머니와 함께 미국을 오시던 회장님이 어느 날부턴가 외할머니를 안 데려오신다. 매번 괜찮다고 하시는 외할머니가 걱정돼 결국 한국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게 나를 귀국시키려는 회장님의 계산 속에 외할머니가 동조를 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외할머니집에서 만났던 나무정이란 여자도 그 여자와 혼담을 넣었다는 사실도 이 모든 일에 외할머니도 도왔다는 사실이 화가 나고  또다시 나를 영원히 옭아맬 속셈으로  하지만 난 이미 나무정이란 여자에게 관심이 생겼다. 출장지에서도 할머니 집에서 만났던 나무정이란 여자가 생각났고 내가 보고 있다는 것을 잊어버린 듯 눈을 하얗게 뜨고 흘겨보는 모습도 툭하면 입술을 삐죽이는 모습도 어른거린다. 회장님의 속셈을 알지만 나무정이란 끝낼 생각은 없다.  생각하다 보니 나무정이 보고 싶다. 무정을 만나고부터는 나 신호인답지 않게 선 행동 후 생각을 하게 됐다.  무정의 상처를 알게 된 후 딸을 지켜주지 않았던 대정 회장님 내외를 원망하면서도 지켜주지 않았던 이유로 자신의 호적에 올려 내 보호밑에서 보호받으며 그 부자를 철저히 끌어내려버린 나다.  그 이유로 무정이를 먼저 데려왔지만 말이다. 평생 내 여자로 내 곁에서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여자를 만났다. 무정이를 만나고부터는 자주 웃을 일도 행복해지는 일도 많아지고 가족들과도 사이가 좋아졌다.  이 여자라면 평생 내 곁에서 영원히 사랑하면서 살 수 있을 거 같다. 평생 나무정만 보고 나무정만 사랑하면서 살게 돼서 너무나 행복하다.

내 이야기

어찌 이런 남자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런 태산같이 든든한 남자가 내편이라니.. 그리고 영원히 나무정의 남자로 살겠다니..

정말로 부럽다. 똥차 가고 BMW 온다더니.. 나무정이 정말로 부럽다.

정말로 신호인이란 남자 너무나 멋있다.  나무정이 진짜로 너무나 부럽다.

하지만 나무정 때문에 행복한 신호인이니 무정이랑 평생 깨복고 살길 바란다.

남주로는 100점인 신호인 씨다. 작가님이 나무정님과 천적을 안만들어줘서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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