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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맨스소설/현대물

로맨스소설 -미쳐- 강은조

by 노랑거북이 2023. 2. 23.

글쓴이 : 강은조

발행인 : 임규장

출판사 : (주)우신출판사

출판일 : 2011년 7월 29일

평점 : 3.8

장르 : 현대물 로맨스

여자 주인공

이름 : 강은조

나이 : 26살

직업 :  회사원

외모 :  몸이 이쁘고 예쁘게 생겼다.

성격 : 순진하다. 까칠하다. 순정이 있다

남자 주인공

이름 : 차시혁

나이 : 31살

직업 : 재하그룹후계자

외모 :  멋있고 잘생겼다. 

성격 :  차갑다. 자존심이 강하다. 냉정하다. 까칠하다.

줄거리

아버지의 부도로 인해 어머니는 자살하시고 아버지도 돌아가신 은조.. 은조의 인생에 백마 탄 왕자님 그녀의 첫사랑 차시혁 아버지 회사가 그렇게 되지 않았다면 내 남자가 됐을 수도 있는 남자 차시혁.

하지만 망한 집안에서 혼자 남은 은조는 그를 잊고 살고 있었다. 은조의 생일날 친구 해주와 간 나이트에서 우연히 만난 차시혁 그와 하룻밤을 보내고 그녀의 약혼자의 등장으로 씻을 수 없는 수치와 모욕을 받지만 당당히 생일선물이었다며 차시혁에게 3만 원을 주고 돌아 선 그녀.. 그렇게 그와 인연은 끝날 줄 알았는데..

다시 찾아온 차시혁과 다시 만나 밤을 보내고 그렇게 그에게 좋은 여자가 생길 때까지만 만나기로 하고 그를 만나는 은조. 깊어지는 마음과 더없이 잘 맞는 그와의 잠자리. 하지만 그의 어머니 손여사가 알게 되면서.. 은조는 시혁과 헤어지려고 하고 뒤늦게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차시혁은 은조에게 사랑을 말하는데..

강은조이야기

세상이 다 내 것 같고 바람 부는 시린 겨울은 나의 인생에선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버지의 부도 어머니의 자살. 저녁을 사주겠다던 친구해주에게 나이트클럽을 가자고 했다. 내 생일인 오늘만큼은 혼자라는 사실도 좁아터진 원룸도 마이너스 통장도 모두 있고 물 좋은 나이트에서 미친 듯이 춤추고 싶었다. 거기서 우연히 마주친 차시혁 철 모르던 시절 내 첫사랑 내 왕자님을 만났다. 술이 취해서  부킹을 하는 단 한 번도 이런 만남을 꿈꿔보진 않았는데.. 나에게 나가자는 그에게  나랑 자자고 말했다. 차시혁은 나 강은조가 강은조에게 주는 최고의 생일선물. 마음으로 좋아했던 그와 꿈같은 황홀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아침 그의 약혼녀가 호텔로 찾아오기 전까지는.. 그리고 그 약혼녀를 차버리기 위해 자신을 이용한 것도.. 그리고 고마움의 표시로 돈을 주는 차시혁. 내가 아는 차시혁이 아닌 거 같았다. 나는 최대한 당당한 척하며 옷을 입고 나를 위한 생일선물이었다며 삼만 원을 주고 호텔을 빠져나왔다. 다리가 후들후들하다. 아무 생각도 안 하고 집에 와 씻고 잤다. 원나잇스탠드 친구는 나에게 미쳤다고 했지만 난 후회하지 않는다. 어차피 다시 만날 리 없는 사람이니까.. 그런데 그가 회사 앞으로 찾아왔다. 나와 자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그에게 좋은 여자가 생기기 전까지 만나자고 했다. 기한을 두고 만나는 사이란 사실이 씁쓸하지만 그래도 그와의 관계를 끝낼 때까지 기죽지 않고, 초라하지 않고, 당당하고 싶다. 비록 마음 한 자락 얻을 수 없다고 해도 안달하지 않을 생각이다. 어차피 가진 게 아무것도 없는 인생, 차시혁의 마음을 갖는다고 달라질 건 없으니깐.. 그렇게 그와 만남을 시작했다. 그렇게 나의 과거도 밝혀지고 망한 집딸로 부모님 모두 돌아가시고 혈혈단신 고아. 그리고 잊고 있던 차시혁의 어머니 손여사님 마지막까지 엄마가 무릎 끓고 돈을 빌려달라고 했던.. 매몰차게 거절당하고 그날 자살하신 어머니.. 생각해 보면 차시혁이란 남자가 날 선택할리도 없지만.. 역시나 손여사님도 아무것도 없는 날 받아줄 리가 없다. 조용히 떠나라고 한다. 끔찍한 손여사님을 보면 끊어내는 게 당연한 일인데.. 미련한 나는 한편으로 차시혁과의 사랑을 꿈꾼다. 바보도 이런 바보가 없다. 어차피 우린 안될 사이다. 그의 어머니로부터의 문자. 차시혁의 맞선. 좋은 여자 같다. 그리고 차시혁이 웃는다. 이제 됐다. 내가 할 일은 여기까지다.. 부모님을 보내고도 살아간 나다.. 차시혁이란 남자를 보내고도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래 살다 보면 살아질 거다. 아프지도, 절대 아파서도 안되니까 어금니 꽉 깨물고 참고 또 참으면 된다. 그렇게 차시혁이란 남자랑 헤어졌다..헤어졌다..헤어져버렸다

차시혁이야기

내 약혼녀 윤재란 집안끼리의 혼사였다. 그래서 나름 괜찮은 상대라 생각했고 노력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김형우와 오래전부터 연인사이였던.. 그러면서 나랑 결혼을 하기 위해 둘 다 나를 속였다. 참을 수가 없었다. 미친 듯이 화가 나 나이트클럽에 가서 술을 마셨다. 모니터에서 보이는 한 여자에게 계속시선이 갔고 그 여자와 부킹을 했다. 그리고 하룻밤을 보냈다. 하룻밤만 보내기엔 그녀는 너무나 이뻤다. 약혼녀 윤재란이 호텔에 찾아올걸 알고 있었고 그래서 그 여자를 이용했다. 하지만 그녀는 내가 자신의 생일선물이라며 나에게 3만 원을 주고 갔다.  그 여자와 헤어지고 나서 나는 다시 만날 때까지 그 여자가 남긴 붉은 핏빛의 흔적, 그녀와의 잠자리, 엉뚱한 생각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나였다. 그래서 만 원짜리 사이에 있는 명함에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어 강민조를 찾았고.. 그녀를 다시 만났다.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다시 만났지만.. 몸이 동해버리고 만다. 그래서 다시 같이 밤을 보냈다. 그런 그녀가 나에게 좋은 여자가 생기기 전까지만 이관계를 유지하자고 한다. 하지만 이 여자 안을수록 더 안고 싶고 알고 싶다. 나에게도 이런 감정이 있을까 싶게 이 여자가 좋아진다. 전화를 안 받으면 화가 나고 그냥 잘해주고 싶어 진다. 김형우말을 듣고 그녀의 부모님이 부도 후 자살하신 걸 알게 됐고.. 파티에서 자신을 우상처럼 바라보던 그 어린 강은조가 생각났다.  기업 간의 정략결혼 그런 면에선 은조는 불합격이다. 원한다고 다 가질 수 없다 걸 안다. 그리고 그런 나의 입장을 누구보다 명쾌하게 알고 있는 그녀다. 강은조가 변하고 있고 날 떠나려고 한다.  왠지 모를 불안감이 하루가 다르게 커져가고 있다. 그녀에 대한 나의 감정을 확인하기 위해 어머니가 보라던 선을 봤다. 그리고 강은조가 없이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강은조가 나더러 헤어지자고 한다. 귀찮다고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고 한다. 내가 강은조의 첫 남자다. 다른 남자가 강은조를 안는다는 생각만으로도 미칠 거 같다. 이제 나 차시혁은 강은조에게 미쳐 그녀를 내 사람으로 만들 거다.어머니의 반대도 다 소용없다. 나랑 살 여자고 이젠 정말로 강은조가 눈앞에 없으면 미칠 거 같은 사람은 나니깐 나의 사랑으로 은조를 잡아야겠다. 내 사람으로 만들어 평생 행복하게 해 줘야겠다.

내 이야기

솔직히 차시혁이란 남자가 너무 좋아도.. 그의 어머니를 보면 이 남자를 만나고 싶지 않을 거 같다.너무나도 계산적인 시어머니 아닌가?하지만 첫사랑 매일 그를 생각하고 그와의 사랑을 꿈꾸었을 어린 은 조를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으려나...?세상 사는 게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아는 나로선 이 결혼 반댈세를 외치지만..차시혁이 미쳐서 강은조 없이 못 살겠다는데.. 어쩌겠는가? 더 먼저 사랑한 은조가 감당해야지..둘의 사랑은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마지막엔 시어머니인 손여사가 받아들이는 듯 끝이 났지만..모르겠다.. 아직도 나는.. 그래도 행복한 결실을 맺고 행복한 사랑을 하는 두 사람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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