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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맨스소설/현대물

로맨스소설 -비하인드- 송민선

by 노랑거북이 2023. 2. 15.

글쓴이 : 송민선

발행인 : 이형기

출판사 : 도서출판가하

출판일 : 2017년 3월 22일

평점 : 4.0

장르 : 현대물 로맨스

여자 주인공

이름 : 정다진

나이 : 26살

직업 : 카페 그늘 아르바이트생

외모 :  귀엽다. 웃는 모습이 예쁘다.

성격 : 순진하다. 호락호락하지 않다.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 정직하다

남자 주인공

이름 : 한승도

직업 : 포코그래퍼 겸 카페 그늘 사장

나이 : 29세

외모 :  카리스마 있다. 잘생겼다.

성격 : 생각을 알 수 없다. 솔직하다. 섬세하다. 상처가 있다. 지고지순하다.

줄거리

학교축제에서 노래를 부르는 진호선배에게 반한 다진은 그를 보기 위해 영화동화리에 가입한다

고백할 타이밍을 놓치고  결국 진호선배는 수인이 사귀게 되고 그런 그를 3년째 짝사랑만 하고 있는 다진이다.

우연히 본 여자의 미소에 반해 카메라에 웃는 모습을 담았던 승도는 며칠 후 동아리실에서 그 여자 정다진을 만난다. 하지만 그 미소가 자신이 아닌 자신의 친구진호에게 향해있는 걸 알고  그런 그녀를 3년째 바라만 보고 있는 승도이다. 대학졸업 후 자산관리사를 하던 다진은 일에 회의를 느끼고 회사를 그만두고 카페 그늘에서 알바를 시작한다. 진호와 승도가 함께 차린 카페그늘에서 다진을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고 진호가 수인과 헤어진 사실을 알게 되고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하지만 매번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하던 수인은 카페 그늘에 다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다시 한번 진호와 만난다. 다진을 좋아하는 승도는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저 묵묵히 옆에서 다진을 지켜보며 필요한 순간 나타나 도움을 준다. 하지만 진호를 좋아하는 사실을 알고 있는 승도가 불편하기만 한 다진.  그런 다진에게 어느 순간 변한 승도가 다가오는데..

더 이상 머뭇거리기만 하는 다진을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던 승도는 다진에게 다가가고 고백한다.

안전거리를 유지하던 다진은 승도의 진심에 승도의 저돌적인 행동과 알 수 없는 말에 하루종일 승도만 생각하게 되고.. 어느덧 다진의 마음속엔 진호에 대한 마음보다 한승도에 대한 마음으로 가득 차게 된다. 다진의 머뭇거림을 진호에 대한 마음 때문이라 의심하는 한승도에게 화를 내고 승도에게 고백하는 다진. 이젠 승도의 마음을 받기만 했던 다진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승도에게 다가가는 다진이다.

정다진 이야기

나의 엄마는 19살 아빠 없이 날 낳고 할머니에게 맡기고 나이차이 많이 나는 남자랑 결혼해 독일로 떠났다고 한다. 나의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할머니마저 떠나고 나니 이렇게 할머니가 보고 싶은 날은 할머니가 베고 잤던 베개에 얼굴을 묻고 우는 것으로 이렇게 할머니를 냄새로나마 느끼고 있다.  할머니는 나를 위해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돈을 모으셨다.  다른 아이들보다 일찍 철이 들고 야무 저야 했으며 뭐든 혼자서 척척 알아서 해야 했다.. 19살 그렇게 나는 혼자가 됐다. 씩씩하게 컸다고 하지만 늘 외로움에 사랑에 목이 말랐다. 회사 다닐 땐 바빠서 한 번도 할머니 기일을 챙긴 적이 없었는데.. 카페 그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승도 선배의 배려로 아르바이트를 일찍 끝내놓고 맘껏 할머니 생각을 할 수 있게 된 나다. 근데 승도선배가 아직도 할머니 기일을 기억하고 있다니.. 정말로 이상한 일이다. 그러고 보면 한승도 선배는 이상했다. 내가 진호선배를 좋아하게 된 사실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불편한 사람이었는데.. 매번 우산이 없을 때 우산을 챙겨주고 할머니 기일에 우울해하고 있으면 내가 좋아하는 가수공연티켓을 주는 등 고백도 못해보고 울고 있는 나에게 손수건을 주는 둥.. 이상한 일들이 많았다. 혹시.. 설마.. 승도선배가 나에게 마음이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말도 안 되는 생각을 아주 잠깐 해보는 나다. 바리스타가 되고 싶은 나에게 이젠 3층에 와서 정식으로 배우라곤 한다. 그리고 여행을 다녀온 후론 어딘지 모르게 바뀐 승도선배 선배라는 호칭이 싫다고 하질 않나.. 다정하게 대해주질 않나.. 어쩐지 모를 쓸쓸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질 않나.. 그러더니 나를 좋아한다고 고백을 한다. 철벽을 치는 나에게 그런벽쯤이야 하듯 나의 벽을 허물어트리는 승도사장님이다. 나를 좋아한 지 3년이나 됐다고 고백한다.. 내가 진호선배를 바라보는 시간 동안 그렇게 나를 보고 있었다는 한승도 씨.. 몸도 마음도 하루종일 이젠 한승도씨 생각 밖에 안 난다. 이런 기분이 뭐라고 정의를 내리지 못하는 나의 행동이 아직 진호에 대한 미련 때문이라 생각한 승도 씨 때문에 크게 싸우게 되고.. 서로의 마음을 정확하게 알게 되고 모두에게 알렸다. 나처럼 바보 같은 승도 씨가 너무 좋아 이젠 단 한시도 떨어지고 싶지 않다. 나를 이렇게나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승도만 있으면 되는 승도바라기 정다진이 된 나다.

한승도 이야기

여자의 미소에 반해 카메라를 들게 된 나는 그 후배가 내 친구 진호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렇게 진호를 좋아해 고백도 못하고 빙빙 겉도는 정다진 곁에서 그렇게 바보같이 3년을 참고 바라봤다. 그런 그녀가 회사를 그만두고 카페그늘에서 바리스타를 하고 싶다고 한다. 다시 한번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떠난 여행 그리고 돌아와 다시 본 다진.. 역시 안 되겠다.. 이젠 더 이상을 못 기다리겠다.. 내 친구 진호를 평생 좋아해도 내 옆에만 있어주면 참을 수 있을 지경까지 왔다. 하지만 그녀 진호가 수인과 헤어졌는데도 고백도 못하고 있는 저 바보. 이젠 내가 참을 수가 없다. 다진에 대한 내 마음이 이젠 넘쳐흐르기 시작했다. 다진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철벽을 치는 다진이다. 그런 그녀가 난 왜 이렇게 사랑스럽고 귀여운지... 직진으로 내 마음을 표현하고 버거워하는 그녀에게 모든 걸 감당하란 듯이 다그쳤다. 혹시 그녀가 아직도 진호에게 가고 싶은 건 아닌지.. 망설이는 몸짓 표정 행동에도 심장이 덜컥거리는 나다. 결혼을 하자고 했다. 이런 불안한 마음을 없애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다진은 단호히 그렇게 자신을 못 믿냐며 날 두고 간다.  그리고 모든 이들에게 우리의 관계를 밝혔다. 이젠 다 끝났다. 그다음은 다진의 결정만 있을 뿐.. 다시 만난 다진은 온통 한승도 씨 생각만 하게 해 놓고 이제 와서 이러냐며 나를 사랑한다고 한다.. 이런 바보 같은 정다진.. 넌 이제 평생 나에게서 벗어나질 못할 거다. 다 줘도 더 주고 싶고 보면 안고 싶고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여자 다진. 이젠 넌 평생 내 거 됐다.

내 이야기

승도처럼 용의주도한 남주에게 잡힌 어설픈 정다진.. 다진에게만 이렇게 모든 걸 배려해 주고 정말로 죽자 사자 좋아해 주는 남자 한승도. 매력 있다.. 멋있다.. 결국 다진을 얻었으니.. 한승도란 너란 남자.. 대단하다.. 짝사랑도 모든 것이 잘나고 멋진 한승도.. 한승도 아님 넌 평생 진호 그늘에서 벗어나지도 못했을 거다. 바보 같은 다진아.. 이젠 승도오빠 믿고 행복하게 살아라..

이렇게 든든한 내편이 생긴 정다진이 정말로 부러운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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