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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맨스소설/현대물

로맨스 소설 추천 - 그남자 - 단영

by 노랑거북이 2023. 7. 30.

지은이 : 단영

펴낸 곳 : 도서출판 뿔 미디어

펴낸 일 :  2015년 2월 16일

펴낸이 : 정필

편집장 : 이재권

기획. 편집 : 주종속, 정시연

평점 : 3.7

장르 : 현대물

남자 주인공

이름 : 최태경

나이 : 33살

직업 : 태경그룹 후계자 

특이사항 : 남동생 부탁으로 거절 하기 위해 나간 선자리에서 여주에게 반한다.

 

여자 주인공

이름 : 노혜주

나이 : 23살

직업 : 의상 대자인 학과 졸업예정자

특이사항 : 사위가 결혼 전 밖에서 낳아 온 딸 , 서혜주란 이름으로 선을 본다.

줄거리 : 미혼모로 혜주를 키우다 돌아가신 어머니 대신 외삼촌댁에서 차별 구박 등을 받으며 자란다. 외숙모는 혜주의 친부에게 혜주를 키워준 대가로 10억을 받고 혜주는 드디어 친부 곁에 가지만 애정이 없는 친부의 방임 본부인의 학대를 받는다. 대학 졸업을 앞둔 그녀에게 아버지의 부인이 키워준 대가로 정략결혼을 전제로 노혜주가 아닌 서혜주로 선을 보라고 하는데...

내 이야기

혜주는 엄마가 돌아가시자 외삼촌에게 맡겨지고 외숙모의 학대 차별을 그리고 혜주를 키워줬다는 이유로 10억을 받아 챙기는 외숙모 그리고 혜주에게 또다시 부양한 대가를 바라는 사모님, 그러나 이 모든 상황을 항상 초연하게 상처받으면서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혜주의 모습이 너무나 속이 상했다. 이렇게 착한 해주의 못된 파리들을 정리해줄 태경을 만난 건 돌아가신 엄마가 혜주를 걱정해서 인연을 맺어주었나 싶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태경! 그런 그에게 자신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걸 알지만 혜주는 점점 더 태경을 사랑하게 된다. 자신이 사생아란 사실을 태경이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된 혜주는 처음으로 자신을 낳아준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사랑한 그를 지켜주기 위해 혜주는 그와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있잖아요. 나, 나랑 잘래요?" "혹시, 그렇게 말하면 예의로라도 내가 사양할 거라고 생각했나?" 어렸을 때부터 후계자로 키워진 그, 그는 자신의 미래와 가족을 위해선 가차 없이 잔인해지고 냉정한 사람이다. 그리고 재미난 것은 태경이 보이는 것과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외모는 선이 곱게 잘생겼으며  금욕적이고 모범적인 마치 백면서생과 같은 모습이지만 그에겐 누구보다 뜨거운 심장이 누구보다 더 잔혹한 마음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 그에게 치명적인 약점이 된 혜주, 그녀를 만나 뛰기 시작한 심장과 자기 자신의 변한 모습에 놀라서 당황하는 모습들이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그녀를 위해 태어나 한 번도 생각하지도 할 생각도 없었던  그 누구도 기다려 본적이 없는 태경이, 혜주의 바느질 하는 모습을 한시간 이상 기다리고 혜주가 좋아한다는 이유로 한번도 먹어본 적도 먹을 생각도 없던 떡볶이 집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웃음이 나지만 사랑은 불가능이 없는 것이라... 그리고 최 씨 집안은 무슨 복이 그렇게 많은지 모두 다 한결같이 자신의 반려자를 한 번에 알아보는 신기한 힘이 있는데,,, 모두들 자신들이 첫눈에 반한 여자들과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결국 태경은 혜주를 마음에 품고 그녀를 위해 자신의 계획을 수정 하지만 반드시  혜주를 자신의 여자로 만드는 목적을 이룬다. 이런 멋진 남자... 이런 태경의 고민조차  너무나 사랑스럽고 고마웠다. 남동생의 짝이 될지도 몰랐던 혜주, 그리고 자신보다 10살이나 어린 혜주, 언뜻 보이는 그녀에게 보이는 슬픔도 견디지 못하게 된 태경!  혜주가 그를 사랑하게 되는 것은 어쩜 당연하지 않을까? 저리 멋진 남자인데... 자신의 존재가 그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떠나려고 하는 혜주, 그리고 그녀의 마지막 제안을 거절하기는커녕 덥석 낱가채는 태경... 이제 공식적으로 자신의 여자가 된 그녀를 위해 빠르게 주변을 정리해주는 모습도 너무 좋았다. 그녀가 노혜주이기에 겪은 고통, 그리고 서혜주로써 격은 고통까지 모두 다 되갚아 주는 태경의 모습이 너무나 통쾌하고 좋았다. 혜주를 괴롭히던 모든 이들이 참석하지 못하게 그들만의 행복한 결혼식으로 혜주를 자신의 사람으로 만드는 태경이 정말 브라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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