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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맨스소설/현대물

로맨스소설추천 - 인생미학 - 정이원

by 노랑거북이 2023. 7. 14.

 
인생미학
-
저자
정이원
출판
신영미디어
출판일
2005.12.14

제목 : 인생 미학

지은이 : 정이원

펴낸이 : 김규헌

펴낸 곳 : 주식회사 신영미디어

편집 : 이승진

디자인 : 정은정

발행일 : 2005년 12월 14일

평점 : 4.2

장르 : 현대물

 

남자 주인공

이름 : 윤 이교

나이 : 31세

직업 : MBA(경영학 석사) 취득 후 외국계 컨설팅회사 팀장

외모 : 잘생기고 미소가 멋지다.

특이사항 : 매사에 냉정하고 무심하고 바라는 것도 없고 시크한 남자 영에겐 한없이 넓고 다정한 사람

여자주인공

이름 : 한영

나이 : 20세

직업 : 없음

외모 : 처연하고 아름답다.

특이사항 : 뇌하수체 선종으로 15세 때 완전실명했음, 상처가 두렵고 사람이 무섭지만 이교는 두렵지 않다.

줄거리 :

 

아프신 홀어머니 밑에서 치료를 받지 못해 실명된 영은 엄마가 돌아가시자 삼촌댁에 맡겨지고, 결국 자신과 같은 장애 아이들을 돌봐주는 복지관으로 보내져 자란다. 갈 곳 없는 그녀에게 유일한 집과 같은 복지관 이제 곧 성인이 된 영은 복지관을 나가야 한다. 갈 곳이 없는 그녀는 두렵고 답답한 마음에 공원을 찾아가다 그만 벌어진 보도블록 사이에 지팡이가 끼어 넘어지게 되고 이교와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이교는 지팡이를 빼주고 그녀가 일어나도록 도와준다. 천사 같은 미소를 짓는 영의 모습에 이교는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이름을 물어보고 그녀는 수줍게 대답하며 이교의 이름을 물어본다. 영에게 자신도 알 수 없는 마음을 갖게 된 이교는 그 후로 그녀를 볼 수 있는 공원과 복지관을 살펴보게 되고 영은 따뜻한 햇살 같던 그와의 만남을 기억한다. 복지관에서 나갈 때가 가까워진 영은 자신의 법적 보호자인 큰엄마가 자신을 맡기를 거부하여 복지관 관계자와 실랑이를 벌이는 것을 듣게 되고, 절망적인 영은 이교를 만났던 공원으로 향하고 횡단보도에서 사고를 당할 뻔 한 순간 기적처럼 이교가 나타나 그녀를 구해준다. 한번도 얼굴을 본적이 없지만 한 번에 이교를 알아보는 영, 이교는 자신의 마음도 모르는데 그녀의 보호자를 자처하고 나서는데...

내 이야기 

 

수많은 아픔을 절망과 체념을 자신의 웃는 얼굴로 숨기며 살아야 했던 영

 

살아가면서 어떤 것을 원하거나 집착하지 않고 바람처럼 살았던 남자 이교

그는 어릴 적 어머니를 구하지 못한 의사 아버지를 원망하는 맘을 품었고

자신의 상처를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담담함으로 자신의 상처를 숨기고

어떤 것에도 상처받지 않도록 무심함을 가장한 채 살았다.

 

그런 이교에게 천사에 미소로 다가온 영

처음으로 이교는 자신의 이성보다 마음의 소리로 움직이게 된다.

자신의 감정이 끝이 무엇인지 모르는 채

 

영에게 따뜻한 햇살과 기적과 같은 행복을 선물한 이교

 

이교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세상 이야기는 그녀를 외롭게 하던 세상과 달랐고

이교를 통해 알게 된 세상의 온기는 차갑게 얼어붙었던 영의 마음까지도 녹이게 했다.

영은 그에게 짐이고 폐가 될까 너무나 두렵지만  점점 이교를 향해가는

자신의 마음을 숨길수가 없게 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자신이 행복해지는 일들을 해주는 이교

이교가 자신에게 잘해줄수록 영은 그들의 관계의 끝이 있단 걸 깨닫게 되고

 

 자신이 간절하게 원했지만 들어주지 않았던 그녀의 소원 

"어떤 사람이 뭔가를 간청해도 신이 그가 바라는 것을 들어줄 수 없을 때가 있는 법

이라는 사실을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깨닫게 된 지금은 더욱 그렇습니다.

적어도 그의 앞에서 마지막 모습을 보이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를 떠날 때가 됐음을 느끼는 영

 

"저기, 가는 사람이랑 보내는 사람이랑 어느 쪽이 더 슬플 거라고 생각하세요?"

"굳이 말하자면 남겨지는 쪽보다는 가는 쪽이 낫겠지."

 

미래가 두려워 그를 걱정하는 영의 마음을

영 없는 미래가 두려운 자신의 마음을 그녀를 향한 자신의 진심을 확실히 깨닫게 되는 이교

 

영을 세상으로부터 보호하고 싶은 자신의 진심을

그 누구보다 그녀에 대해선 일순위이고 싶은 자신의 바람을

그녀가 자신의 여자가 되길 바라는 자신의 본심을

 

영을 사랑하기에 영의 기사가 되기 위해 변하는 이교

이교는 아픈 그녀와 그녀와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처음으로 아버지를 찾아가 그녀의 치료를 부탁하고

처음으로 새어머니에게 무릎을 꿇고 그녀와 자신을 도와달라 애원한다.

 

자신을 사랑하기에 자신의 손을 잡아주며 자신의 도와주시는 부모님의 마음 깨닫게 된 이교

 

이교 아버지의 조건부 승낙

의사로서 영을 환자로 치료해주는 대신에

아버지로서 2년 동안 연락하지 말라는 조건

 

자신의 마음을 확신한 이교는 영도 자신과 같은 마음인걸 알기에 수락한다.

시간이 그들의 사랑을 없애진 못할 것을 알기에...

영과 이교의 인생 미학이란

 

영은 이교를 만나기 전까지 과연 인생이 한 번도 아름답다고 생각을 한 적이 있을까?

영에게 인생 미학이란 자체는 이교 , 그리고 그에 대한 사랑일 것이며

 

이교에게 인생미학이란

 

영을 만나서 느끼는 많은 고민과 감정들, 영을 위해 싸우고 영을 위해 포기하고 영을 위해 기다리고

영과의 사랑을 이루기 위한 용기 이런 것들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현실에서 이교는 영과의 사랑을 이루고 난 후에도  많은 문제들을 순간순간 아프고 순간순간 힘든 일들도 많겠지만 영과 이교의 서로를 향한 믿음, 사랑에 대한 확신, 그리고 그들을 사랑해주는 이들이 있기에 잘 이겨내리라 생각하며 걱정하지 않고 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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