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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맨스소설/현대물

로맨스소설 -Love me Tender- 이윤미

by 노랑거북이 2023. 1. 19.

글쓴이 : 이윤미

발행인 : 신현호

출판사 : (주)디앤씨미디어

출판일 : 2011년 1월 10일

평점 : 3.8

장르 : 현대물 로맨스

여자 주인공

이름 : 한서인(풍호그룹의 이름뿐인 손녀)

나이 : 26살

외모 :  웃을 때 생기는 보조개, 쌍꺼풀이 없는 큰 눈

성격 :  순진하다. 착하다. 고집스럽다

남자 주인공

이름 : 독고현

직업 :  성원그룹후계자

나이 :  30세

외모 : 여자보다 이쁘고 잘생겼다. 후광이 난다.

성격 : 생각을 알 수 없다.  냉정하다. 자신이 원하는 건 반드시 성취한다. 매너 좋다.

줄거리

고급접대부인 서인의 친모 정 회장의 하나뿐인 아들 재훈과의 사이에서 서인이 태어났다. 서인이 6살 때 친모가 자살하고 고아원에서 자라고 있는 서인을 정 회장이 데려온다. 사업차 부산을 내려가던 정회장 아들 내와와 이규현, 서인이 탄 차가 절별로 떨어졌고 열세 살 서인과 열 살 이규현 둘만살아남았다. 그 사고로 규현은 다리불구가 됐다. 정 회장은 모든 사고의 원흉을 서인이라 생각한다.  그 후 세상과 단절돼 경해원이란 유배지에서 생활한다. 사업의 파트너로 성원그룹을 선택하고 서인과 맞선을 추진한다. 사업을 위해서 맞선에 나온 독고현, 독고현에게 이서인은 촌스러운 모습과 모자라게 행동하는 모습에 적당히 대접하고 거절하려나 온 자리다. 사업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나온 선자리. 그 자리에서 서인은 독고현이 마음에 들었고 자기와 결혼해 달라고 한다.  독고현은 거절했고 선택지가 없는 서인은 할머니에 의해 두 번째 돌싱 강준과 맞선 자리을 본다.  거래와 조건으로 이루어진 자리 그런 서인을 본 독고현은 바보 같은 모습에 화가 나서인을 데리고 나온다.

바보스러울 정도로 솔직하고 독고현을 향한 맹목적인 애정, 박꽃같이 웃는 서인. 어느새 독고현은 서인에게 빠져들고 서인과의 결혼을 생각하게 되는데..

이서인이야기

13살 이후 나의 인생은 더 힘들어졌다.  엄마의 학대. 엄마의 자살. 그리고 고아원으로 간 나를 데리러 와준 풍호그룹 정 회장님. 그렇게 나는 아빠와 살게 되었다. 엄마의 자살이 내 탓이라고 생각해 나를 방임하는 아빠 유일하게 나를 진심으로 대해준 규현이. 13살 때 일어난 사고로 아빠와 새엄마를 잃었다. 나의 의붓동생규현은 두 다리를 잃었고 거기서 살아난 나는 집안의 수치로 할머니와 나의 의지로 외부에서 차단된 경해원생활을 하게 되었다. 남들 눈에는 무지렁이 반푼이로 보이겠지만 나는 상관없다. 1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할머니가 선을 보라고 하신다.  나를 사업을 위한 도구로 애물단지로 집안의 수치인 나를  값비싸게 팔아버리려는 할머니. 거절할 명뿐 따윈 나에게 없다.  내가 같고 있는 가장 좋은 옷을 입고 선자리에 나갔다. 그곳에서 독고현이란 사람을 만났고 서툰 나를 비웃지 않고 친절하고 예쁜 웃음으로 대해주는 그를 보니 이왕이면 결혼은 독고현이란 남자와 하고 싶었다. 그래서 결혼해 달라고 했고 내 예상대로 웃으면 나를 대하던 독고현은 정색하며 거절했다.  미술관에 간 나는 독고란 성씨를 갖은 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알고 보니 독고현 씨 누나였다.  누나를 보러 온 독고현 씨를 만났고 나에게 반푼이는 아니네라고 말하는 그의 누나대신 사과를 하는 그.  괜찮다며 이젠 다시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나에게 왜냐고 묻는 그에게 그를 보면 계속 결혼해 달라 조를 것 같아서 그렇다며 그 자리를 떠났다. 그와 선본 지 8일째 태어나서 그렇게 잘생기고 예쁜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자꾸만 그 미소가 웃는 얼굴이 떠나지 않아 무작정 그를 보러 그의 회사에 찾아갔다. 나는 나를 쳐다보는 그를 향해서 봐도 모른척하라고 했고 그는 그럴 수 없다고 했다. 그리고 이런 행동이 불편하다고 한다.  나는 반해서 보고 싶어서 왔다고 고백하고 불편해하는 그에게 배꼽사과를 하고 돌아왔다. 두 번째 맞선 이혼남인 강준 씨. 서로구속하지 말고 자유롭게 살자고 한다. 어차피 거래와 조건이 맞아 이루어지는 이관계이다.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있지만 거절할 명분 따위는 나에게 없다. 그 자리에 나타난 독고현 나를 데리고 나와 그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아느냐며 나 대신 화를 내주었고 나를 거절한 그를 알지만 다시 한번  결혼을 한다면 독고현 씨가 좋을 거 같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어차피 마지막이라면 나를 설레게 했던 이 사람에게 닿아보고 싶어 볼에 입을 맞췄다. 불쾌했다면 죄송하다고 하고 그 자리를 도망쳐 나왔다. 이젠 정말 독고현이란 남자랑은 끝이겠지.. 그를 잊을 수 있을까?

독고현이야기

나는 사람 좋은 미소 부드러운 말투 좋은 매너를 같고 있지만 아닌 것에는 칼같이 쳐내는 독한 면이 있다

그게 사업이든 사람이든 말이다. 사업 때문에 나온 형식적인 맞선이다. 

뜨악할만한 패션감각 사람을 당황하게 하는 어휘구사능력 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예의범절을 그대로 답보하는 행동에 저렇게 순진해서 제대로 살 수는 있는지 정말로 철혈의 정회장밑에서 이런 순둥이가 태어나다니 믿어지지가 않는다. 정말로 특이한 그녀다. 그런 그녀가 뜬금없이 결혼하자고 한다 이왕 할 거면 나랑 하고 싶다고 당연히 거절했다.  누나를 만나러 간 미술관에서 다시 만난 그녀는 나를 보고 화들짝 놀란다. 누나가 반푼이는 아니네라고 말했다. 그녀가 배꼽인사를 하며 나간다.  쫓아가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 그러자 그녀는 사람을 대하는 게 서툴러서 그렇지 반푼이는아니라며 괜찮다고 했다 그리고 다시 보지 말자 고한다. 왜냐고 물으니 결혼해 달라고 조를 것 같아서란다. 이 여자 정말로  어떡하지..?

그녀가 회사로비에 안아있다. 몇 시간이 지나서 보니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있다. 내려가서 누굴 만나러 왔냐고 물었더니 나를 만나러 왔다고 한다.  반해서 안 봐도 자꾸 생각나서 왔다고 한다 보고 싶어서. 왔다고 한다.  서른이 넘어서 학창 시절에 받았을 법한 고백을  받아보다니.. 그녀에게 불편하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나에게 봐도 모른 척 무시하라고 한다. 그럴 수 없다고 말하자 죄송합니다 배꼽사과를 하고 간다.

누나랑 간 레스토랑 한편에선 그녀가 이혼남 강준과 맞선을 보고 있다. 정략결혼이니 만큼 자유롭게 구속 없이 살자고 말하는 강준 앞에 멍하니 샐러드만 먹고 있는 그녀다. 바보도 아닌데 저런 말도 안 되는 소릴 듣고 앉아있는 모습을 보니 화가 났다.  강준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녀를 데리고 나왔다. 그리고 그녀에게 화를 냈다. 그런데 씁쓸하게 웃으면서 이왕 할 결혼이라면 나랑 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한 번 더 미안한 일을 하겠다며 갑자기 볼에 입을 맞추고 죄송하다며 도망가는 그녀다. 향기로운 박꽃 웃음을 남겨둔 채.. 강준과 결혼을 한다는 그녀

바보스러울 정도로 솔직하고 나를 향한 맹목적인 애정, 박꽃같이 웃는 서인. 어느새 나는 서인을 생각하고 있었다. 나의 관심을 이렇게 끌어 놓다니.. 애물단지에 황당한고 순진한 서인 이젠 이 여자를 내 곁으로 데려와야겠다. 서인의 말처럼 이왕 할 결혼 나랑 하자고 해야겠다.

내 이야기

용기 있는 여자가 미남을 얻는다.

서인의 용기와 맹목적인 사랑이 처음으로 욕심내고 갖고 싶었던 현을 서인에게 보내준 거 같다.

여우 같고 자기 사람 잘 지키는 독고현이 이제는 외롭고 힘들게 살아온 서인을 사랑해 줄 거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서인이 부럽다.  그리고 독고현의 엄마도 누나도 좋은 사람들이 가득한 집에서 행복하게 살 서인에게 축하를 보낸다.  여우 같은 독고현이 곰 같은 서인에게 잡혀서 행복하게 산다고 생각하니 웃음이 난다.

앞으론 사랑받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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