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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맨스소설/현대물

로맨스소설 - 결혼적령기- 령후

by 노랑거북이 2023. 2. 1.

글쓴이 : 령후

발행인 : 박성면

출판사 : (주)동아

출판일 : 2013년 4월 25일

평점 : 3.8

장르 : 현대물 로맨스

여자 주인공

이름 : 강해원

직업 : 백수

나이 : 31살

외모 :   매력 있다. 귀엽고 예쁘다 뚱뚱했던 외모 때문에 평범하다고 생각하고 산다.

성격 :  상처가 많다. 겁이 많다. 순진하다. 

남자 주인공

이름 :  이도욱

직업 :  건축설계사

나이 :  33세

외모 :  흰 피부에 큰 눈이 인상적 모성애를 부르는 외모 잘나고 잘생겼다.

성격 :  무심한 성격, 자존심이 강하다.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 까칠하다.

 

줄거리

도욱이 부모님의 성화에 친구인 해준에게 결혼상담을 하게 되고, 여자이기만 하면 된다는 말에 해준은 도욱에게 자신의 여동생을 소개해준다. 의대를 자퇴하고 시골로 내려와 나무와 오리를 키우며 홀로 생활하는 해원은 해준의 지원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해준의 반 강제적인 부탁으로 해원의 첫사랑 도욱을 만난다. 도욱은 부모님의 성화에 당장 결혼이 급하게 됐다며 계약연애를 한번 해보자고 한다. 서로 합의하에 연애를 시작했는데.. 구렁이 담 넘듯 계약결혼이야기가 나오고 해원은 나쁘지 않은 조건과 집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말에  싶었던 도욱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렇게 둘은 결혼식을 올리고 서로 좋아하는 상대가 나타나면 말하기로 했는데.. 어느새 도욱은 해원을 이성으로 좋아한다며.. 꼬시게 되고...

 

강해원이야기

치대를 그만두고 다시 의대를 지원해 들어간 나는 나와는 맞지 않음을 깨닫고 모든 걸 그만두고 시골에서 오리와 나무들을 키우고 있다. 물론 오빠 해준의 지원으로 살고 있지만 말이다.

그런 나에게 오빠는 오빠 친구 도욱 얘기를 하며 너의 첫사랑이며 네가 처음으로 상사병을 앓았던 그 잘난 도욱이 지금 현재 상황을 얘기하며 내가 도와줘야 할 거 같다고 한다. 거부할 시 모든 지원을 끊겠다는 선포와 함께..  어차피 오빠의 친구였고 오랜만에 보는 첫사랑이니 그냥 눈 정화나 시키면서 밥이나 먹자는 생각에 수락했다. 그냥 만나보기 만한다고 했던 오빠와는 달리 이도욱은 벌써 부모님께 인사부터 하자고 한다. 이런 오빠에게 또 속은 거 같다. 싫다는 나에게 난 능력도 있고 너도 결혼생각 없고 넌 지금 수입도 없으니.. 나와 계약결혼해서 편하게 지내라고 말한다. 나에게 나쁜 조건은 아닌 건 분명한데.. 그러다 정말 가슴 뛰는 사람을 만나면 어떡하냐는 나의 질문에 그럼 이혼해 주겠다고 한다. 내 첫사랑에 대한 모든 환상이 다 깨지는 순간이다. 그래도 억울하니 결혼 전에 3개월 계약연애부터 하자고 했다. 근데 이 남자 대뜸 결혼하고 싶다고 부모님에게 말한다. 뭐라고 따지는 나에게 어차피 할 거고 넌 안 하면 해준이한테 원조 끊기니 내 돈 쓰면서 편하게 계약조건 걸고 결혼하자고 한다. 나쁘지 않은 제안이지만 뭔가 불편하다.. 뭔가 속는 기분이 든다.. 이도욱 아버지 배우 이태림 님의 영화촬영일정 때문에 결혼은 앞당겨지고 이미 발을 빼기엔 늦었다. 그렇게 나는 잘난 남자 이도욱과 계약결혼하게 됐다. 

옆에서 본 그는 정말로 우월한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거 같다. 잘생겼다. 자꾸만 보게 되는.. 우리 집에서 잠을 자게 됐는데.. 갑자기 이도욱이 키스를 한다. 왜!! 심장이 떨렸지만 이건 계약결혼.. 연애도 제대로 못해본 나에게 진정한 사랑이 나타나면 어쩌려고.. 절대 안 된다는 나에게 직진으로 밀어붙이는 도욱이다. 아직 혼란스러운 난데.. 그는 자꾸 직진으로 좋아한다고 고백하니... 생각 중인 나에게 이도욱의 여자관계를 우연히 듣게 되고.. 나는 움츠러드는 자신이 싫어 이도욱을 더 밀어냈다. 하지만 이 남자 통하지 않는다. 무조건 직진.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 남자 대학교 때 날 좋아했었다고 한다. 점점 밀어붙이는 남자지만 밀리는 내 맘이 더 좋은 나다. 시아버지의 거짓말에 속아 빨리 결혼했지만 결혼하길 잘한 거 같다. 나의 첫사랑 나의 첫 남자.

이도욱 정말로 사랑한다. 

이도욱이야기

나는 잘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이성에게 별관심 없고, 더더욱 결혼이란 제도에 관심이 없는 평범한 대한민국 남자다. 하지만  결혼할 여자를 안 데려오면 호적에서 파버리겠다는 부모님 성화에 친구해준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생물학적으로 여자만 된다는 내 말에 해준은 평생 독신으로 살고 싶은 동생을 설득해서 서로 짝짜꿍 맞춰 부모님들 속이고 계약결혼을 하라는 거다. 부모님 뜻을 거르고 싶은 마음도 없다. 어차피 여자면 된다고 했고 해원이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근데 이 녀석 나에게 3개월 계약연애 후 결혼유무를 결정한다고 한다.

하지만 난 몰아붙이기로 했다. 어차피 할 거 3개월은 왜 끄나 모르겠다. 해원이 부모님네 인사를 가며 대뜸 해원이랑 올안해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 난 애초부터 해원이랑 헤어질 마음이 없었다. 다시 만난 해원에게 난 또다시 반했고 사랑이란 걸 하고 싶어 졌고 3년의 시간 동안 잘 안되면 놓아줄 생각이니 말이다. 길길이 뛰는 해원에게 내 돈 쓰면서 3년만 나랑 계약결혼을 하자고 했다. 어차피 원조가 끊기면 살기 힘든 해원의 약점을 잡아 몰아쳤다. 알겠다고 한다. 계약조건은 연애기간 동안 정한다고 하는 녀석 아직도 그렇게 순진해서야.. 알겠다고 했고 이젠 우리 집 차례다. 아버지의 장기간 영화촬영으로 결혼을 9월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렇게 서둘러 결혼식을 올렸다. 아버지는 내 부탁대로 몰아쳐 결혼신날을 잡아주셨다.  가까이 지내니 더 여자로 보이는 해원이다, 어쩔 수 없이 친구들 앞에서 키스했을 때 느낌도 좋았는데  근데 스킨십은 절대 안 된다니.. 해원과 얘길 해보고 타협해 봐야겠다. 여자로 보인다는 나에게 생각해 보겠다는 해원. 출장 다녀와서 얘기하자고 했는데.. 이 녀석 정말로 내가 싫은지 싫은 티를 팍팍 낸다. 화가 날려고 한다. 좋아한다고 하는데.. 진지해지자고 하는데.. 자꾸만 아니라며 물러서는 해원에게 화가 나서 미치겠다.  몰아붙이고 직진으로 다가가니 흔들리는 그녀 이젠 직진이다. 그녀를 안고 행복하게 살면 된다. 대학 때 네가 자꾸 생각나 해준의 뒤에서 고백했다는 이야기에 그녀는 너무 좋아하는 거 같았다. 이젠 해원이 없으면 못 살 거 같다.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주변에 남자들이 있지만 겁 많은 그 녀석이 여태 까지 혼자 있어줘서 고마울 지경이다. 이제  나는 그녀와 알콩달콩 아기 낳고 잘살면 된다.

내 이야기

처음엔 내기에 이기고 싶은 맘에 시작했을 결혼. 해원을 만난 뒤 예전보다 더 좋아진 도욱.

아버지에게 못 이긴 척 해원을 밀어달라 부탁하고.. 그런 계략에 빠진 해원..ㅋㅋㅋ

해준도 몰랐을 도욱의 마음과 밀어붙임. 어차피  더 좋아하는 사람이 손해인 세상이니까..

첫사랑이었던 자신을 더 사랑하게 만들면 된다고 생각한 도욱이다.

이 남자 잘생겨 돈 잘 벌어 몸매 좋아.. 정말로 환상적이다. 성격은 얼마나 시원시원한지..

자신의 감정이 확실해지니 몰아붙이는 저 저돌성.. 정말로 맘에 드는 남주다.

오랜만에 귀여운 연애소설을 읽은 거 같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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