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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맨스소설/현대물

로맨스소설 - 라발스 - 채현

by 노랑거북이 2023. 1. 30.

글쓴이 : 채현

발행인 : 서경석

출판사 : 도서출판 청어람

출판일 : 2008년 4월 1일

평점 : 3.8

장르 : 현대물 로맨스

여자 주인공

이름 : 우은조

직업 : 법대생 4학년 휴학 중, 승재의 두 딸의 입주가정교사

나이 : 25살

외모 :  청초한 분위기  굉장히 예쁘고 몸매가 좋다.

성격 :  상처가 많다. 겁이 많다. 차갑다. 활달해 보이고 예의가 바르다. 순진하다.

남자 주인공

이름 :  임승재

직업 :  잘나가는 변호사(법무법인 미래 후계자)

나이 :  37세

외모 :  날카롭다.잘생겼다.

성격 :  변호사답게 꼬인 성격,  무심한 성격, 자존심이 강하다. 막말을 잘한다.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

 

줄거리

평생 자기만 바라보고 산 아픈 아버지를 돌보며 어렵게 살고 있는 법대생 은조.  아버지의 병원비로 학교 휴학신청을 하러 온 그때 선배의 소개로 돈도 벌고 시간도 여유로운 입주가정교사로 들어가게 된다.

거절하던 그녀가 아버지와의 시간을 더 보낼 수 있다는 이유와, 생물학적 친모가 정부로 들어가 안주인 행세를 하며 살고 있는 집이란 걸 알고 복수를 위해 그 집에 두 아이를 케어하는 입주가정교사로 들어가게 된다.

부인과 사별하고 딸 둘 키우는 홀아비 변호사 임승재 아이들이 자랄수록 입주가정교사가 필요했고 사촌동생의 소개로 휴학 중인 은조를 집에 들인다. 12살 터울에 불구하고 은조에게 점점 끌리고 욕망을 느끼는 임승재.

자신이 경멸하는 새어머니와 은조의 모습을 보고 분노를 느끼고 술에 취해 은조를 강제로 취한다.

돈이 필요한 은조의 사정을 알고 몸으로 갚으라며 마음속으론 은조를 좋아하고 잘해주고 싶지만 이미 삐뚤어진 승재입에선 막말만 나온다. 그렇게 둘은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관계인걸 알면서도 욕망을 느끼는 승재로 인해 계속해서 관계를 같은 은조.  복수를 위해서 들어왔지만 점점 승재에게 끌리고 사랑받고 싶은은조.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복수를 위해 승재와의 결혼을 허락하고, 이때다 싶은 승재는 새어머니와 은재의 관계에 찜찜함은 있지만 어린 은제를 자기 옆에 두기 위해 혼인신고며 결혼계획 등 휘몰아치듯 그녀를 몰아세운다.

아픈 은조가 걱정돼 집에 온 승재는 뜻밖게 자신이 증오하는 새어머니와 은조가 모녀사이임을 알게 되고..

분노하지만 더 이상 은조와 헤어져 살자 신이 없는 자신을 발견하는데...

 

우은조이야기

아버지는 법대생으로 엄마에게 반해 모든 걸 버리고 엄마와 살림을 차렸다. 사치스런 엄마를 위해 과외를 하고 돈을 벌었지만.. 잘사는 할아버지 눈밖게 나면서 엄마의 사랑도 식어갔다. 그때 임신을 한 엄마가 나를 지우려했고 아버지는 모든걸 엄마뜻에 따랐지만 그것만은 허락할 수 없어 나를 지울 수 없을 때까지 엄마옆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게 나를 낳고 전세금을 빼서 도망간 엄마. 평생 엄마를 잊지 못하는 아버지..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딸이라며 나를 위해서 살아오신 아버지 그런 아버지가 또다시 암이 전이되셨다.

이제 정말로 얼마나 살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아빠의 꿈. 돌아가신 친할아버지의 꿈인 법조인. 한 학년만 다니면 졸업이지만 아버지의 병원비와 간호를 위해 휴학을 결정했다.  선배의 소개로 입주가정교사로 들어갈 수 있었다. 처음엔 거절하려고 했지만.. 아버지와의 시간과 병원비 그리고 나의 생물학적인 엄마가 그 집에 정부로 들어가 결국 정부인이 되어 살고 있는 의붓아들네로 두 아이의 입주 가정교사로 일을 하게 되었다. 그의 집에 일하면서 점점 승제에게 호감을 갖게 됐다.

생물학적 어머니와 있던 나를 본 승재 씨가 술을 잔뜩 먹고 들어와 둘 사이를 물어보고 나는 사실을 알게 되 나를 경멸할 그를 견딜 수 없을 거 같아 돈을 벌기 위해 왔다고 거짓말 같은 진실을 말했다. 돈을 벌 목적이면 아이들 가정교사 말고도 다른 방법이 있다며 나를 강제로 안았다. 충격으로 그만두고 병원비로 빌린 돈은 시간을 주면 갚겠다고 말했지만.. 그는 몸으로 갚으라며 날 안았다.

예쁜 얼굴 여성스러운 몸은 사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 내가 그렇지 않았다면 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정상적이지 못한 관계 남에게 밝힐 수 없는 관계, 새벽이 오면 남들 눈에 띌까 무섭게 자기 방으로 돌아가야 하는.. 밖에선 절대 만날 수 없고, 승제의 침실에서만 존재하는 관계 지금 나와 승재 씨의 관계이다.

병원에 입원한 아빠만 생각하기로 했다.  나에게 질투하고 아이처럼 화를 내는 승재 씨를 보면 무서우면서도 기분이 좋았다.  아빠마저 돌아가시면 난 어떻게 사나.. 무섭다.  생물학적인 엄마의 고통을 주고 싶었지 승제 씨를 사랑하게 될 줄 몰랐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모든 게 귀찮고 엄마에 대한 원망뿐이다. 그런데.. 승재 씨가 결혼하자고 한다.. 복수를 위해서 한다고 했지만.. 사실 마음속으론 정말로 사랑하는 승재의 연인이 되고 싶었다. 그의 품에서 모든 걸 잊고  살고 싶었다.  새어머니와 내가 친 모녀란 사실을 그가 알기 전에는...

임승재이야기

첫 결혼에서 부인이 사고로 죽고 나에겐 8살 5살 딸 둘이 있다. 작은 어머니가 돌봐주시긴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손이 많이 가고 미국에서 온 아이들이라 더욱 보살핌이 필요한단 이유로  젊은 입주 가정교사를 구하고 있었는데 사촌 경제가 아는 후배라며 은조를 소개했다.  뒷조사를 하고 집에서 일을 할 수 있게 했다.

아버지의 재혼에서 받은 상처, 전부인과도 그다지 좋지 않은 관계 때문인지.. 어떤 여자도 믿을 수 없게 된 나다.  하지만 자신의 여성성을 어필하지 않는 은조. 아이들과 잘 지내니 잘된 일인데.. 자꾸 은조에게 마음을 품고 남자로서 욕심이 생기는 내가 걱정이다. 그러던 중 새어머니와 함께 있는 은조를 발견하고 분노하고 화가 난 나는 술을 많이 먹고 돈을 벌기 위해이집에 들어왔다는 은조를 강제로 안았다. 은조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던 터라 더 화가 났고 욕망을 참지 못했다. 처녀일 거라곤 생각 못했다. 은조에겐 이성이 통하지 않았다.

능력 있는 변호사인데.. 감정적으로 은조를 다그치고 안았다.  어쩔 수 없이 안기는 걸 알지만 그 품이 따뜻하고 좋아 놓치고 싶지 않다. 내 옆에 두고 내 여자로 살게 하고 싶은데..  이 못된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하나같이 은조를 상처 주는 말만 한다. 질투가 나고 숨겨두고 나만 보고 싶은 이 마음을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한마디 하는 게 뭐가 어렵다고 이러는지 말이다. 은조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날 떠나려고 하는 은조에게 결혼하자고 고백했다. 거절하던 그녀가 허락했다. 잘 먹지 못하고 토하는 그녀에게 병원에 가보라고 했다. 걱정됐던 나는 일찍 퇴근했고 새어머니와 은조가 친모녀임을 알게 됐다. 찜찜하더니 너무 화가 났지만.. 보란 듯 모든 걸 원점으로 돌리고 헤어지자고 하는 은조를 잡았다. 나의 아이를 가진 그녀.. 그녀를 용서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살 수가 없다. 이젠 은조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을 거 같다.

내 이야기

작가님은 제인 에어와 키다리 아저씨를 좋아한다고 한다.

작가님의 책들엔 이렇게 완벽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상처 많고 겁 많고 덜 자란 남주들이 나온다.

사랑으로 남주들을 살려주는 여주들도 함께 말이다.

승제의 삐뚤어진 마음을 사랑으로 품어주는 은조에게 파이팅을 외친다.

은조를 사랑하면서 더 멋있어질 승제 씨에게도 파이팅을 외친다. 땡잡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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