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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키우기

대나무 뿌리내리기 - 2번째이야기

by 노랑거북이 2023. 2. 6.

시들해진 대나무를 골라 뿌리를 잘라주고 다시 뿌리를 내리기.

시들해진 대나무들을 손질하고 뿌리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약한 대나무들은 벌써 물을 탁하게 만들고 썩어가는 아이들도 있었고..

열심히 물을 먹으며 싱싱하게 버티는 아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역시 뿌리내리는 일은 쉽지가 않다.

 

노랗게 변해버리고 물도 뿌옇게 변하고.. 그럼에도 살아서 뿌리를 내리는 아가들이 있을 거라 믿는다.

생각보다 노랗게 변한 대나무가 많아서 놀랐다.  다시 정리해 주고 뿌리를 내려보자.

이 대나무들을 손질하고 다시 뿌리내리기를 시작한다. 

얼마나 이 일을 반복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힘내보자!! 파이팅

우선 다시 대나무를 컵에서 꺼내서 깨끗이 씻어주고 시든 아이들이 있는지.. 줄기가 무른 아이들이 있는지 확인한다.

줄기 부분을 확인하고 다시 손질해 준다.. 줄기가 너무 짧으면 뿌리내리기가 더 힘들다.

열심히 손질해서 다시 뿌리내리기 준비를 한다. 꼼꼼히 확인하면서 마디를 잘라줘야 한다.

컵을 깨끗이 닦아주고  물을 조금 받고 씻어준 대나무를 다시 넣어준다.

이렇게 손질해 주고 다시 컵에 물을 받아 넣어서 다시 물갈이를 해줄 때까지 지켜보면 된다.

씻어서 컵에 잘 넣어주면 된다.  이번에는 잘 버텨서 조금이라도 무르지 않길 빈다.

이번에는 무르건 없이 잘 자라서 뿌리가 조금이라도 보였으면 좋겠다.

물은 줄기가 잠길 정도로만 넣어준다.. 파이팅.. 무르거나 상하지 않기를 기도한다.

봄이니 너희들도 뿌리를 내려주리라 믿는다. 봄기운이 너희에게 가득하길..

벌써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이 왔다. 토요일이 입춘이었다. 

봄과 함께 황사가 밀려들어와 숨쉬기가 더 힘들다.

반려식물들을 잘 키워 공기정화를 잘해서 좀 더 편안하게 숨 쉴 수 있게 되길 빈다.

봄인데.. 두꺼운 옷을 입으면 답답한데.. 많이 추운 거 같다.

몸살이 오렸는지 으슬으슬하다.  점점 게을러지는 나를 위해 열심히 채찍질을 헤야겠다.

책리뷰도 다시 열심히 시작하고... 늘어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자. 느리더라도 앞으로 조금씩 낳아가자.

너희들의 강한 생명력으로 살아나고 나도 그 기운 받아 열심히 노력할게.. 

다음 물갈이때 다시 만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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